문교부는 ‘교육의 국적을 찾자’는 박대통령의 제창에 따라 11일 국사교육 강화위원회를 문교부 산하에 설치했다. 문교부는 지금까지의 우리국사가 일본인들이 보는 사관에 의한 왜곡된 것이 많았다고지적, 새로 발족한 국사교육강화위원회가 앞으로 민족적사관에 입각해서 우리 국사를 체계있게 연구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국사의 대중화 문제까지 연구케 될것이라는 이 국사교육위원회는 이선근박사(위원장)등 17명으로 구성되었는데 1. 중고교의 국사교과구성 2. 국사교육 내용의 체계화 3. 국사교사의 양성과 학습지도 4. 국사의 대중화 또는 사회화 운동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이며 이 위원회가 한국학의 센터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것이라고 한다.
문교부는 앞으로 국사시험은 물론 일반 취직시험등 각종 시험에 국사를 반드시 출제할 수 있도록 규제할 것을 내각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사강화위원회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선근(위원장. 영남대 총장) 박종홍(위원.청와대 특별보좌관) 장동환(위원. 청와대 특별보좌관) 김성근(위원. 서울대교육대학원장) 고병익(위원. 서울대 문리대학장) 이기백(위원. 서강대 교수) 한우근(위원. 서울대 교수) 이우성(위원. 성균관대 교수) 김철준(위원. 서울문리대 교수) 강우철(위원. 이대교수) 김용섭(위원. 서울대 교수) 이원순(위원. 서울사대교수) 최창규(위원. 서울대 교수) 이현종(위원. 국사편찬위원) 한기욱(위원. 대통령 비서관) 박승복(위원. 국무총리 비서관)
1972년 5월11일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다까키 마사오가 국사교육 강화를 지시하니 문교부가 국사강화위원회를 만들었다는 내용인데 위원의 면모를 보니 평생을 식민사관에 절어 산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국사교육이 강화 되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