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없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 있는 찌아찌아족이 우리의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 했다.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에 널리 널리 전파되고 있음에 기쁨을 감출길이 없다.
지난 21~26일에는 우리는 찌아찌아족을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광화문, 인사동, 남대문 시장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몸소 체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나마 한국을 체험한 그들은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을 비롯한 한국 문화, 역사에 감탄하며 대단하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비록 같은 공간 안에서 살아가고 있진 못하지만 같은 문자를 사용하는 우리는 형제나 다름없다.
이제 막 시작에 단계로 아직 서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우리도 바우바우시에 방문해 서로의 문화, 역사 등 다방면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한다.
인연이란 한번 맺기까지도 맺어진 인연을 이어나가기도 힘든 법이다.
이번 기회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잘 이어나가고 찌아찌아족과 같은 형제애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인연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