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여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아이티는 지금
정부도, 치안도, 행정도 모두 마비된 사실상 무정부상태다.
벌건 대낮에 강도가 득실거리는 아이티...
이런 아이티를 보며 혼란이 빨리 잠재워지길 기대하지만
좀체 나아질 것 같지가 않다.
그래서 세계 각국이 아이티 지진구호와 치안유지를 위해
경찰과 치안병력을 파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유엔 안보리 역시 아이티의 치안유지를 위해
3,500명의 경찰과 평화유지군 추가 파병키고 결의했다고 한다.
아이티에는 이미 9,000여명의 유엔 아이티정화지원단 병력이 있지만
약탈과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나라들이
유엔평화유지군 파병에 동참하게 될지는 아직 알지 못하겠지만
인접국가인 도미니카 공화국이
제일 먼저 800명의 전투부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아이티에 가장 먼저 병력을 보낸 나라는 미국이고,
브라질, 러시아, 일본, 베네수엘라 등의 국가들도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 역시 아이티에 1천만달러의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했고
119구조대원들을 현지에 파견했지만
그것만으로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해 평화유지군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쪼록 아이티에 빠른 안정이 찾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