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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 할 것을 우린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요 |
작성자 해바라기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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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239 |
작성일 2010-01-24 23:35 |
조회수 1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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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한 미군용사들만이 모여 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촌이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나라도 월남전에 참전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월남참전 용사촌이 있을 법도 하지만 아직 그런 용사촌이 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월남파병 전 훈련을 했던 강원도 화천군 오옴리에 ‘베트남 파병용사 만남의 장’이 있지만 파병용사들이 모여 사는 곳은 아니지요.
그런데 미국 워싱턴 DC북쪽 노스캐피털 스트리트 인근에 위치한 미군 은퇴단지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432명이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하더군요.
현재 거주민의 평균 연령이 83세이고 90%가 남자인데, 이들 6.25참전 용사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고 한국전 전우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 한다고 합니다.
6.25전쟁 당시 미국은 175만명이 참전하여 사망자 36,940명, 부상자 92,134명, 실종자 3,737명, 포로 4,439명 등 총 137,250명이라는 엄청난 희생을 치뤘습니다. 그 가운데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미군은 48만 9천여명(한국 보훈처 추산)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전 관련 단체는 KWVA(미국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포함해 7개 단체가 활동 중에 있으며 미국 전역에 90여개의 한국전 기념비와 탑이 건립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전을 더 기리고 생각하는 미군 참전 용사들.
그들의 소중한 목숨과 바꾼 자유 대한민국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정말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6.25전쟁이 일어난지 60년이 된 올해에는 각별한 마음으로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이제 점점 나이가 들어 생존해 계신 분들이 점차 줄어들면 그나마 감사의 표시도 못 할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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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1-25 06:1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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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도 남들을 위해 봉사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이 정도로 살 수 있게 된 것은 사실 엄청난 희생을 감수한 수많은 사람들의 덕분입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가 도를 지나쳐
우리를 위해 인간에게 가장 큰 가치 중의 하나인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대한민국을 지킨 많은 애국전몰용사와
우리는 기억조차 못하는 외국의 한국전몰용사들과 부상자들....
그들의 희생이 짓밟히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장에게 장군이라는 호칭을 서슴치 않고 공개적으로 붙여지고 있고
전쟁 중에 희생된 양민들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군과 유엔군의 의도적 살인으로 몰아져 간다면 누가 우리를 위해 또다시 도움을 줄까요?
이제는 적어도 배은망덕한 언행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정당하다 하여도 전쟁이 평화 보다는 나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일이지만, 적어도 6.25와 서해교전, 무장공비와 교전 중에 돌아가시거나 부상을 입은 많은 사람들을 기억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값진 희생이 무시되고 오히려 악의 화신으로 둔갑하는 요즘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는 이제 사상전을 벌이는 그들과 대책 없이 힘겹게 살아가며 우리의 가치를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하나의 연구과제로서 승리한 전쟁이라도 그 그늘을 되짚어보고
국가의 경적적 성공 뒤의 어두운 그림자를 재조명하며
고통 받는 힘없는 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좋은 것이며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들을 정치적 야망의 수단으로 또는 정부와 국가를 전복시키는데 이용하는 현실은 잘못된 것이지요.
희생당한 많은 사람들을 함께 어루만져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이 다르면 모두가 원수가 되는 그런 세상은 결국 끝없는 전쟁만 낳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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