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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미소 |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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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39 |
작성일 2008-01-30 07:00 |
조회수 1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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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사랑의 미소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는 나의 미소를 본다
나의 미소는
햇살이 한뻠 한뻠 좁아드는 풍경으로
창살없는 허공에 땅거미가 지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저주 받는 달빛
알수없는 그림자가
내몸을 휘감고
그리움과 생존이 슬픔으로 난무한다
떠나간 바람소리는
방황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그속에 도사리는 선과 악의 싸움
위선이 판을 치는 유골들이
몰려와 아름다운 교태를 흘린다
인간 속마음의 깊이와
묘혈을 파는 이방 지대의 악랄한 미소
그곳에는
사랑의 미소는 저주로 표류하고
내 생존의 그리움이
사랑으로 전파될수 없슴을 알면서
나는 나 자신의 사랑의 미소를
허공 가득히 뿌리며 죽어가고 있다
아무도 모르게 죽어가는
나의 영육의 애증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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