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 번 만나 뵙고 싶은데요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 Tim's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말씀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제가 antink님 집 근처로 갈 수 있으니, 아무때나라도 여유 있으실 때 한 번 연락주세요. 403-922-8569 번입니다.
참고로 저는 반공교육을 받다 말은 세대라 (국민학교 저학년 때 이승복 비디오를 학교 강당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좀 더 연륜이 있는 분들의 경험담이나 생각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 HBO에서 방영한 The Pacific 이라는, 10부작 태평양전 미니시리즈를 보고 느낀 바가 있어 그 원작인 Eugene Sledge의 memoir, "With the Old Breed" 를 오디오북으로 사서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war veteran 들이 느끼는 반일 감정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고, 마찬가지 이유로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군사독재체제에 대해서도 생각이 조금씩 구체화하는 것 같습니다.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던 어렸을 때와 많이 다른 것이죠.
내가 잘 모르는 현상,사건에 대한 생각을 비판적으로 해 보기 위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를 가지고 나 혼자 섣불리 독단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 경험이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보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요즘 여유가 좀 생겨서 책도 좀 읽고 지인들 이사,집정리하는 데 도와주기도 하고 그러는 중이거든요.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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