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신문 Bourgeau Lake 소개 기사중 제임스 헥터에 대한 내용이 다소 잘못된 듯 하여 글을 올립니다.
기사에는 제임스 헥터가 말에 차여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제임스 헥터는 1857년 부터 1860년 까지 진행된 Palliser Expedition, 즉 존팰리저 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합니다. 그는 그 때 나이 22살의 의사였으며 지질학을 공부했습니다. 그가 의학을 공부한 것도 그 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하기 위한 것이었다할 만큼 자연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캐나다에 대해 엄청난 탐험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팰리저 탐험대의 일원으로 캐나다에 온 이듬해 지금의 요호 국립공원 일대를 탐험하던 중 한 고개를 건너고 있었는데 자신의 짐을 지고 있던 말이 강에 빠져 허우적 거리자 그 말을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내렸다가 그 말에 가슴팍을 차여 의식을 잃고 맙니다.
제임스 헥터는 이틀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해 동료들이 죽은 줄 알고 땅을 파서 묻으려 하는 찰나에 제임스 헥터는 의식을 회복합니다. 이렇게 해서 그 강 이름이 Kicking Horse River 가 되고 그 언덕은 Kicking horse pass 로 명명되었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 23살입니다.
제임스 헥터는 캐나다에서 머문 동안 수많은 트레일을 개발하고 록키의 통로를 발견해 냅니다. 심지어 그는 57일간 연속으로 무려 900km를 혼자서 다니며 캐나다 서부를 서로 이어주는 고개와 트레일을 발견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캐나다 서부 철도 건설 루트의 매우 중요한 조언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헥터는 영국으로 돌아갔다가 뉴질랜드로 가서 지질연구의 책임자로 일하였으며 나중에는 기사 작위까지 받게됩니다. 그리고 헥터는 캐나다를 잊지 못해 1903년에 다시 돌아오게 되고 Roger`s pass 근처에 통나무 집을 짓고 살다 그의 나이 69세 때 아들이 맹장염으로 죽는 바람에 낙심한 헥터는 뉴질랜드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1907년 72세 나이로 생을 마갑하였습니다.
제임스 헥터는 록키산 국립공원의 초기 탐험가로 매우 존경 받고 중요한 인물로서 CNDream 기사에 나온 것처럼 Bourgeau Mt. 뿐 아니라 Cascade Mt. 과 Castle Mt. 등 밴프 일대의 유명한 산들의 이름을 명명한 사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