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캘거리에서 에드몬톤 가는 고속도로에서 발견한 상황입니다. 참조들 하세요.
2차선에서 120km로 달리면서 어느 인터체인지를 지나치고 있었는데 오른쪽 램프에서 경찰차 한대가 빠르게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면서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고요.. 그때 다리 밑에서는 카메라로 감시하고 있는 경찰이 한 명 있었고 무전으로 연락하는 모습을 순간적으로 보았습니다. 물론 과속하던 차는 경찰차에 잡혔고요. 고속도로를 많이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패를 나누어 교묘하게 단속하는 건 처음 보았습니다.
과속하는 사람들로서는 다리 밑에 있는 경찰 한 사람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걸리지 않을 재간이 없는 셈이죠. (물론 Photo Rader감지기 설치해 놓은 사람들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한번도 써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고속도로 규정최고속도는 110km/H이며 10km 초과를 해야 위반이 되므로 보통 자동차 계기판 기준으로 120km정도(실제속도는 약 117km정도 나옴) 놓고 달리면 단속에 걸릴 염려는 없습니다.
몇 달 전에도 목격했던 것이 있는데 벤츠 고급 쿠페 한대가 쏜살같이 달려가는 것으로 보고, 저러다가 잡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10~20분 정도 가니까 경찰차에서 잡혀 있더군요. 여자 한 사람이 차 밖으로 나와 트렁크에서 뭘 꺼내는 장면에서 제가 막 옆을 지나쳤습니다. 위반시 경찰에게 제시해야 하는 서류들은 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보험증 3가지이고 대부분 그것들을 글로브박스에 보관하는데, 왜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지도 의아했습니다.
참고로, 경찰이 갓길에서 공무 수행 중 일 때 갓길 바로 옆 차선(보통 2차선)은 최고속도가 시속 60킬로가 됩니다. 속도를 줄여 진행하거나 아니면 1차선으로 차선을 바꾸어 가야 합니다. 아직도 모르시는 분이 혹시 계실 것 같아 추가로 알려드리며, 이것 걸리면 벌금이 500불 정도 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