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가 지난주 2회 연속 패하다가 어제(4월 1일) 에드먼톤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김으로써, 플레이오프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에드먼튼은 나머지 1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승점이 부족하여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되어 에드먼튼 시민들은 큰 비통에 잠겼다.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려면 정규시즌 경기에서 최종적으로 15개팀중 8위에는 올라야 한다.
현재 캘거리 플레임즈는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만약 2경기를 모두 패하고, 현재 9위에 있는 밴쿠버가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승점이 같아져 캘거리는 진출이 어려워질수도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토) 오후 8시에 있을 밴쿠버와 캘거리와의 경기는 서로 결승전이란 각오로 나오기 때문에 격돌이 예상된다. 다만 3일에 있은 미네소타 와일드 팀을 캘거리가 이길 경우 밴쿠버전과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전은 확정된다.
미네소타 와일드는 승점이 높아 현재 오프전 진출이 확정된 상태라, 캘거리팀과는 피 튀기는 혈전이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캘거리 플레임즈는 이번 목요일 무조건 미네소타를 이겨야만 한다.
밴쿠버 커넉스 팀 입장에서는 앞으로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8위에 있는 내쉬빌 프레테터팀이 2경기를 모두 지면 오프전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럴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한편 동부 15개 팀에서는 서부 팀보다 더욱 혼전이 계속되고 있어 어느 팀에 진출할지 아직 안개에 싸여 있다.
우선 몬트리얼 케네디언스는 2위로 등극하여 일찌감치 오프전 진출을 확정 지어 놓은 상태이나 토론토 메이플립스는 하위권에 맴돌며 진출이 좌절되었다.
정규시즌 초기에는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하며 동부지역 1위를 지키던 오타와 세네터즈팀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부진의 늪에 빠져 현재 전체 순위 6위에 머물고 있는데 9, 10위 팀들과의 승점차이가 크기 않아 오프전 진출이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특히 현재 9위에 있는 와싱턴 캐피톨즈팀은 오벡츠킨이란 신예의 선수를 앞에 내세워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오타와 팀은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앉고 있다.
와싱턴 캐피톨즈는 어제 강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를 4:1로 눌렀으며 앞으로의 3일 탐파베이 5일 플로리다 팀과의 경기를 모두 이기고 6~8위팀들이 두경기만 져주면 오프전 진출이 가능해 진다.
일단 와싱턴팀의 전력이 최고조에 다달해 있고 상대 두 팀의 전력이 와싱턴팀에 비해 객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이 팀이 진출할 경우 최고의 스타 오벡츠킨은 난생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얻게 되며 하키팬들은 오프전 관전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