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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위반 과태료 512불??
작성자 캘거리가자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096 작성일 2011-05-19 15:50 조회수 2573
어제 친구를 픽업하러 다운타운 근교에 장애인주차지역에 약 30초간 주차했습니다. (일반주차구역을 차지하는 엄청 큰 이사트럭때문에 일반주차구역에 주차가 불가능한 상태였음)

하지만, 친구가 차에타는 순간,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이 절 막더군요.

영국식 발음의 경찰이 저에게 운전면허를 요구하더군요. 하지만, 때 마침 집에 지갑을 두고왔습니다.

그래서 미안하다 집에다 두고 왔다. 얘기했더니, 레지스터, 인슈어런스를 보여달라더군요.

그래서 레지스터와 인슈어런스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넌 인슈어런스가 없는거 같다며, 그러면서 idenfi......시작하는 단어로
약 3회 저에게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러곤 경찰관이 과태료 용지를 가져와서 약 10분간 작성하더군요.

한장당 $172짜리 3장의 과태료 종이를 건네면서, 아무말도 없이 오토바이를 타러 가더군요.

물론 면허증을 소지를 못한 잘못도 있었지만, 내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disobey, insurance, opening licence로 부과시켰습니다. 정작 주차딱지는 부과하지 않고 3가지를 지적하며 $512의 과태료를 물더군요.
바로 차에 내려서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난 보험증서가 있는데 왜 부과를 했냐?" 고 했더니 난 3번이나 너에게 물었고, 넌 그때 응하지 안했으니
그렇게 부과했다고 하더군요.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그냥 가더군요
집에와서 보험증서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해 보니, 핑크색으로 프린팅된 종이를 보여줘야 한다는걸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당시엔 무엇인지 몰라서 보험에 관련된 종이 모두 보여줌 물론 핑크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음)

물론 제 무지함이 부른 결과지만, 불응, 보험으로 인한 과태료는 억울합니다ㅜㅜ
어떻게 해야 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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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믈리에  |  2011-05-20 16:2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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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시겠네요. 여기에도 많은 전문가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가 도움이 될까 싶어 몇자 적습니다.
원래 여기 경찰들이 현지에서는 엄격한 편입니다.
(물론 영어가 부족하시면 통역을 요청할 수도 있는데, 당시 경찰들이 문제가 좀 많네요.)
아뭏튼 현장에서 안통한 경우라도 court에 출석하셔서 설명하시면 됩니다. (분명히 스티커에 이의가 있을 경우 언제 출두하라는 명시가 있을 겁니다. 혹은 경찰서에 가셔서 이의제기를 할 수 있으실 겁니다.)
스티커를 가지고 그 때 가시면 되는데, 정 힘드시면 통역관을 대동할 수가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소식인 현장에서 아주 엄격한 경찰이지만, 실제로 경찰서 담당관들은 대체로 매우 좋은 편입니다. 물론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셔야 하지만, 약간 항의도 하실 수 있고, 또한 잘 말만 하시면 벌금이나 벌점도 많이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와 같은 위반에 대해서 \'plead to guilty\'(과실을 인정)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벌금 반이상, 벌점이 많지 않으시다면 대부분 면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mediumrare  |  2011-05-25 23:2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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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좀 싸가지가 없긴 해도 원칙적으로 맞는겁니다. 아무리 보험이나 면허증이 있어도 소지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됩니다. 핑크슬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어 잘못한다고 없는걸로 친건 재수없네요. 다운타운에 있는 코트가셔서 2층에 있는 Traffic court가셔서 Justice of Peace라고 적힌 창구에(Cashier 말구요) 줄 서서 기다린다음 창구직원에게 Crown만나고 싶다고 말하면 앉아서 기다리라고 할겁니다. 엄청 기다려야 합니다. 이름 부르면 들어가서 상황 설명하시면 벌금은 반이상 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적당한 이유 없이도 가기만 하면 40%정도는 깍아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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