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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형님 (1946-2009) 유튜브와 사진은 펌 --------------------------
2009 년 5 월 22 일 금요일 오후 (한국은 그 다음날 아침) 소식을 처음 접했던 밴쿠버 한인타운의 어느 식당 . . .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지지한 적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죽음을 접하고 그렇게 힘이 들 정도로 미안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는 걸 깨달은 게…… 그건 다름이 아니라 그에 대한 그 순간까지의 나의 평가와 인식이 본심과는 전혀 달랐었다는 이야기였겠지요 다음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2009 년 5 월 25 일 쯤...... 평소 열 세 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날은 열 다섯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름 모를 어느 호숫가에서 한동안 머물며 이런 저런 생각 몇 몇 열사분들 얼굴이 무작위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지금 다시 반추해 보면 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그냥 몇 몇 분들이 떠 올랐던 듯......
박승희 (1971-1991)
강경대 (1972-1991)
김귀정 (1966-1991)
조성만 (1966-1988)
이한열 (1966-1987)
이제 어디에서 누굴 만나든 자신있게 말합니다 대한민국 제 16 대 대통령은 어느 시대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해빠진 정치인이 아니라, 해박한 이론과 실천력과 진솔한 품성까지 갖춘 보기드물게 온전한 사상가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