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까지 침몰 시킨 빙산: 거짓선지자
물에 잠긴 빙산처럼 사람 눈에 감추어진 거짓선지자
많은 사람들이 거짓 선지자 하면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의 교회’를 설립한 조셉 스미스나 ‘제칠일예수재림안식일교회’의 엘렌 지 화이트 여사 같은 사람을 떠올립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1992년 10월 28일 자정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주장했던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같은 사람을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들도 거짓 선지자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거짓선지자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사람들에게 거짓 선지자로 쉽게 인식되는 자들입니다. 그마만큼 이들은 덜 위험합니다. 그런데 마치 물 속에 잠긴 빙산처럼 사람들의 눈에 감추어져 있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수가 많고,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에 치명적으로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에 관하여 알아야만 합니다. 거짓선지자들에 관하여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7:13-15)
목사의 모습으로 위장해 우리 곁에 와있어
거짓 선지자는 ‘양의 옷’을 입고 우리에게 접근합니다.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서 자기가 이리라는 것을 철저하게 숨깁니다. 양의 가죽은 예수님 당시 양치는 목자들이 즐겨 입던옷입니다. 그러므로 목자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목자(목사)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행20:29-30)
자기 배만 불리는 흉악한 이리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를 ‘이리’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 ‘흉악한 이리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리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양 떼를 아끼지 않습니다. 즉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좇게 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즉 자기 교회 성도로 만드는 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타협하고 “어그러진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목자의 모습을 한 자들이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 (딤전6:3)에 착념하는가? 아니면 “다른 교훈” 즉 “어그러진 말을 하는가? 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여기서 “바른 말”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즉 사복음서에 천명된 말씀으로 특히 산상수훈이 그 중심이 되는 말씀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복음서입니다. 결코 바울 서신이 아닙니다. 사복음서가 기독교 교리의 기초요, 바울 서신은 그 위에 건물을 세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메시지는 단순히 바울 서신과 일치해서는 안됩니다. 사복음서와 산상수훈에 나오는 주님의 가르침과 일치해야 합니다.
바른 말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
또 바른 말은 “경건에 관한 교훈”입니다. 사람을 지적이고 교리적으로 만들고 경건하게 만들지 않는 교훈은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을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으로 이끌어 참으로 경건하게 만드는 교훈이라야 바른 말입니다. 이에 반하는 것은 “어그러진 말”입니다. 어그러진 말은 사복음서에 나오는 주님의 가르침이 결여 되어 있고, 경건에 관한 교훈을 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상수훈에 나오는 가르침을 심각하게 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그러진 말은 좁은 문과 좁은 길에 대한 가르침이 빠진 메시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짓선지자는 넓은 길로 가도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가르침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늘날 많은 주의 종들이 진리를 전하되 부분만 전하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즉 좁은 문과 좁은 길에 대해 침묵합니다. 예수님이 좁은 문과 좁은 길에 대해 말씀하신 직후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경계하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참 선지자들은 사람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좁은 길을 걸으라”고 외칩니다. 반면에 거짓 선지자는 자기를 좇게 하려고 넓은 문으로 들어가 넓은 길로 가도록 사람들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존 웨슬리는 거짓 선지자에 대해 이렇게 썻습니다. “하나님의 대사가 마귀의 대사로 변하여, 하늘로 가는 길을 가르치라고 명령받은 자가 실상은 지옥의 길을 가르치고 있다… 그들은 영원한 죽음의 길을 영생의 길이라고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들을 따라 좁은 길로 가지 말고 넓은 길로 가라고 한다…거짓 선지자의 가장 뚜렷한 표준은 많은 사람이 가고 있는 넓은 길을 가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하늘로 가는 참된 길은 좁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