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다음날인 10일 토요일 낮 2시경에 17Ave SW Crowchild Tr.을 가로 지르는 다리위에서 음주단속하는 장면을 직접 보았습니다.. (카메라 조리개를 잘못 맞추어 좀 흐리게 나왔네요. 죄송)
보통 주말밤에 이곳에서 음주단속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대낮 단속은 처음보았습니다.
사진 찍을 당시에는 (물론 정차시 찍었습니다) 경찰차가 4대 정도 였는데, 곧바로 3대가 더 추가되어 비스듬이 차를 세워놓고 경찰관들이 밖으로 나와
모든 차량들 하나하나 보고서 의심스러운 차들을 옆으로 세우고 있었습니다. 술먹고 이곳을 지나가도 운좋게 검문받지 않고 무사통과 할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강심장이 아니고선 이곳을 지나치려면 오금이 많이 저릴듯... 여하튼 연말연시 음주운전 절대 주의해야 겠네요..
어느 한인분의 경험담 하나 올려드립니다. (얼마전 있었던 일입니다)
한인 모씨, 골프치고 저녁먹고 집에 가는 길에 음주단속을 만남. (맥주 3병 마셨음)
경찰관이 술 마셨냐는 질문에 두병 마셨다고 하니
경찰관이 언제 마셨냐고 질문,마신지 얼만 안되었다고 하니
차에서 내려 경찰차 뒤에 태우고 5분정도 기다리라고 (입안에 알콜기운이 마를때까지 대기)
그리고 음주측정함..
모씨, 겁나고 가슴이 팔딱팔딱 뛰어 제대로 불지 못함. 그래도 두번 실패하고 세번째 키트 꺼내면서 경찰관 왈 세번째마저 실패하는 경우 경찰서 가서 혈액검사 하겠다..
결국 세번째에는 힘차게 불었는데 결과는 몇분 있다고 나온다고 해서 경찰차 뒷자리에서 대기, 그때 3분이 3시간 같았다고..
드디어.. 결과 발표 시간...다행히 규정치 미만.. You are free to go...
모씨 가슴을 쓸어내리며 현장을 신속히 탈출... 그 뒤로 음주운전 최대한 자제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