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말을 잘하는 이분은 아마도 일본에서 활동하는 프렌치 출신이 아닐까 싶어요.
서두에 잠깐 인사를 하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멋진 음악이 나올 겁니다.
LARGO님 즐감하셔요,
거리를 홀로 걸어간다
전혀 낯설진 않지만 그렇다고 진부하지도 않다.
자유와 평화,
사랑과 이상,꿈이
봄날의 따뜻한 기운처럼
세상에 가득하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찬란하다.
길가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세계를 품고
충만한 생명을 함께 구가하고 있다.
이제 막 이와같은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나의 길고 긴 인생 여정에
모든 것은 경이요 새로움일 뿐이다.
평생 청년으로 변치않고 살아가고픈 청년 서림의 가슴에는
코발트 블루, 평생을 변치않고 사랑해온
그 빛나는 지중해의 푸른 빛깔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의 꿈이 수놓아진다.
사랑이 꿈이 되어 쏟아진다.
그리고 어디선가
길가로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경쾌한 팝, 엘빔보.
새로운 형태의 춤이라 했지.
청년 서림이 너무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 폴모리 악단의 연주곡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구나
비록 가진 것 작으나.
엘빔보는 우리의 청춘과 함께 유행했던 프렌치 팝의 대표적인 곡이지요.
이 음악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작은 감상,
그리고 그동안 음악 카페 운영을 위해 수고하신 Largo 님의 노고에
화답하며 작은 선물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