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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loan default/bankrupcy
작성자 와치독     게시물번호 5577 작성일 2012-06-06 20:29 조회수 2685
정부 학생융자금은 정부에서 세금으로 100% 보증을 해 주기 때문에 lender에서 전혀 risk가 없는 투자입니다. 그래서 은행들은 안심하고 돈을 빌려줘 왔습니다.

http://www.nytimes.com/2011/04/12/education/12college.html
http://www.globalresearch.ca/index.php?context=va&aid=22711

위에 링크는 student loan default 위기에 관한 기사인데요, 빚의 규모가 너무 크고 repayment rate가 40%에 지나지 않아 default 위기에 놓여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얘기).

캐 나다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취업을 못 한 졸업생들이 크레딧 카드로 빚을 갚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장기화 되면 크레딧 카드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고, 그것은 학생융자금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루비니 경제학 교수의 핵심입니다.

그 래서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면, 무리하게 융자금리지 말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경제 상황을 봐 가면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이 현명하리라 봅니다.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나면 무조건 빚을 갚기 시작해야하기 때문이거든요. 물론 매년 학비가 인플레이션 보다 훨씬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서 가급적이면 빨리 졸업하는 게 좋지만, 고용시장이 안 좋은 시기에 빨리 졸업해 봐야 cash flow가 마이너스 상황을 못 벗어나기 십상입니다.

학생 융자금 받아서 새 차 뽑는 또라이들도 몇몇 봤는데, 정부 빚 가지고 사는 게 얼마나 노예같은 삶인지 매달 깨달으며 살고 있을 듯 합니다. 파산 신청해도 벗어날 수 없는 게 student loan이니 말입니다... ㅎ

아래에 관련 자료를 남깁니다.

http://www.surgesoncarson.com/resources/owe-studentloan-after-bankruptc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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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케  |  2012-06-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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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맞는 말씀입니다.
물론, loan 받아서 차 뽑는 일부 학생들은 당연히 지탄 받아야 하겠지만, 정부가 예산 삭감을 교육비라던가 복지비를 위주로 하다 보니, 그에 따라 늘어나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겁니다.

또한 집안이 유복해서 학비 대출 안받는 학생은 이런 걱정도 없겠지만, 능력도 안되면서 억지로 4년제 대학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반강제로 대학을 보내는 가족들의 인식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특별한 재능도 의욕도 없는 학생들이 굳이 4년제 대학을 가고, 그래도 취직이 안되면 로스쿨등을 떠밀려 가기도 하는 우리 부모들의 욕심도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맞는 진학과 취업에 대한 비전 또한 기성세대가 길러줘야 겠죠.

단순히 학비 대출을 받고 못갚는 학생들을 나무라기 전에 경제상황이나 인식의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와치독  |  2012-06-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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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재능도 의욕도 없는 학생들이 굳이 4년제 대학을 가고, 그래도 취직이 안되면 로스쿨등을 떠밀려 가기도 하는 우리 부모들의 욕심도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근본적인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들이 이루지 못 한 꿈을 자식들에게 요구함으로써 생기는 큰 비극 중에 하나죠. 돈 버느라 바빠, 자식이 학교에서 뭘 공부하는 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 지, 친구들과 무슨 얘기를 나누며 지내는 지 관심도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자식이 우울증세를 보이면 왜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지 이해를 못 하게 되는 부모님들 적지 않게 봅니다.

부모의 역할은 자식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부모의 support 없이도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인격체로 키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같이 등산을 가거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을 통해서 자식이 어떤 일에 관심 있어하는 지 평소에 잘 파악해 두는 게 앞서 얘기한 문제들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Degree 있다고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는 건 전혀 아니거든요.

patrasche  |  2012-06-1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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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부분에서는 솔직히 집안이 유복하지 않아도 영주권자 이상이라면 그리고 정신이 조금이라도 박힌 아이라면 충분히 일하면서 학비벌면서 다닐금액이라 생각됩니다. 학비의 다는못내더라도 3분의 2는 벌겠죠... 부모님 집에서 살겠다 밥도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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