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란은 1920년 봉천 부근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다. 그녀의 본명은 야마구찌 요시코(山口淑子)인데 심양은행 총재 이재춘의 양녀로 들어가며 이재춘이 지어준 이름이 이향란(李香蘭)이다.
이향란은 일본의 대륙침략이 본격화 되던 시절 영화와 노래를 통해 일본군 대륙침략을 정당화 하고 일본군 사기진작을 했는데 대표적 노래로 야래향(夜來香)이 있다.
야래향은 나중에 등려군이 리바이벌 해서 유명해 졌는데 등려군은 대만 출신으로 중국의 이미자로 불리는 대중적 인기를 누린 가수인데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여행 중 싱가포르에서 죽었다.
이향란은 2차대전 후 중국에서 조국반역죄로 재판 받았는데 재판 도중 일본인 이란 것이 밝혀져 석방되었다. 외국인에게는 조국반역죄란 것이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으로 건너간 이향란은 초혼에 실패, 외교관과 재혼했다.
그녀는 일본 참의원에 당선되기도 했고 고이즈미 총리에게 신사참배 하지 말것을 권유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향란은 남편 오다까씨가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으로 발령받아 서울에서 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