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詩 / 민초 오늘도 해가 떴다 살아가라는 해가 떴다 사람들이 살아 간다 살아가기 위하여 밥을 먹어야 했다 사랑도 했고 미워도 했다 그렇게 세월도 갔고 꽃도 피었다가 없어지고 눈물도 흘렸다가 마른 나목 위에 걸려 있었다 가끔은 내가 불쌍 했다 내가 불쌍할 때 너는 내 곁에 없었고 내가 행복할 때 너의 꿈과 사랑은 나의 눈물이였다 하늘 위에 비가 내리고 새가 날아가는 지평선에서 나는 너의 웃음과 울음을 보았다 해설 : 화자는 말한다.태양이 없다면 열이 없다면 인류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인류를 살아가게해준 창조주에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그래서 인류는 서로 잘 살아갈려고 죽이고 죽이면서 전쟁 속에 오늘을 영위한다. 열을 준 창조주에게 살아가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또한 끊임없는 생존경쟁을 생각하면 아이로니컬한 일이다. 인류는 밥도 먹어야했고 삶의 만족을 찾아 허덕이며 오장육부의 충족과 오욕에 멍이들어감을 알면서도 서로 사랑도 해야하고 미워도 해야한다.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살이의 철리이리라. 희노애락의 파노라마는 오는 듯 가고 연륜의 쳇바퀴에 노송에 걸려있는 것은 회한뿐이리라.어느 구구인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 있을 수 있을소냐.화자가 고행끝에 찾을려하던 명예 사랑 돈도 영원히 얻지 못함을 알고 있고 또한 다른 사람이 얻은 모든 것을 보아도 죽음이란 숙명앞에는 별일이 되지 않고있슴을 너무나 잘알고있다. 그러나 화자는 온갖 난관과 번민 속에서도 그 사회가 올바르고 명랑한 사회가 되기를 항시 염원하며 기도한다. 설사 순간의 그릇된 인식 과 질시가 있다해도 모든 것을 포용하는 大海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넘기며 밤 잠자리에 누워서 화자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빌며 오늘을 있게한 조국과 그의 가족과 진정으로 서로애끼는 벗들에게 감사를 하며 눈물을 흘린다.나아가 주어진 사회가 서로 애끼며 격려하며 포용해주는 사회로 발전하기를 빌고 빌어본다. 正心 正道 正覺의 염원의 생존의 좌우명을 되새김하며 창공을 날아가는 한마리의 새가 되고자 한다. 때로는 허무로 흘러간 강물이되어 사회가 주는 웃음에 역설적인 분노의 울음을 터트리며 자학에 몸부림을 친다.그래도 떠난 님의 웃음은 찾을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