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된 NHL (북미하키리그) 플레이오프전은 동부와 서부 각각 8개팀이 스탠리컵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동서부 각각 8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고, 동부와 서부의 최종승자끼리 결승전에서 스탠리컵을 놓고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각 팀별 경기는 7판 4선승제로 치러 진다.
1라운드인 16강전에서는 동서부 각각 1위와 8위팀이, 2위와 7위팀이 맞붙게 되는데 매년 항상 간신히 턱걸이 해 올라온 8위팀이 강호 1위팀을 누르고 2라운드인 8강전에 진출하는 이변들이 연출되는데 올해도 이변은 어김없이 발생했다.
동부 쪽부터 살펴보자.
2009년 우승팀이자 최정예로 손꼽히는 피츠버그는 턱걸이해 올라온 전통 약체 뉴욕 아이스랜더스를 맞이해 뜻밖에 고전하면서 5월 7일 현재 경기전적2:2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안개 속 정국이 되어 버렸다.
몬트리올과 오타와의 경기는 오타와가 예상을 뒤엎고 경기전적 3:1로 앞서 나가고 있어 2라운드 진출에 청신호가 켰다.
워싱턴은 강호 뉴욕 레인저스를 상대로 전적 2:1로 순항중이며 워싱턴 서부 세너제이와 더불어 올해 우승 후보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2011년 우승팀 보스톤은 토론토를 상대로 경기 전적 2:1로 순항 중.
서부 쪽..
2010년 우승팀이자 올 정규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시카고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경기전적 3:1로 2라운드에 쉽게 안착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2007년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에너하임은 전통강호이자 2008년 우승팀인 디트로이트 만나 경기전적 2:2로 힘겨운 행군을 하고 있다.
세너제이는 201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강호 밴쿠버를 경기전적 4: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제일먼저 2라운드에 안착했는데 5월 7일 밤 11시 밴쿠버가 패배하면서 캐나다가 우승컵을 되찾기를 바라는 수많은 캐네디언들은 슬픔과 아쉬움에 잠겼다.
세인트 루이스 지난해 우승팀인 LA상대로 선전하면서 경기전적 2:2로 2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부디 올해는 케네디언 팀이 우승컵을 차지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2013년 플레이오프전 1라운드 대전표
동부
피츠버그 – 뉴욕 아일랜더스
몬트리올 – 오타와
와싱턴 – 뉴욕 레인저스
보스톤 – 토론토
서부
시카고 – 미네소타
에너하임 - 디트로이트
밴쿠버 - 세너제이
세인트 루이스 - LA
- 플레이오프전이란? -
총 30개의 팀들은 매년 10월부터 4월초까지 정규시즌을 통해 각 팀별 총 82회의 경기를 갖고 여기에서
승률이 상위권에 속하는 동부와 서부 각각 8개 팀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르고, 동부와 서부의 최종 승자들끼리 6월 스탠리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플레이 오프전은 동부와 서부 각각 8강전부터 시작하는데(1st Round) 1위와 8위가,
2위와 7위가 맞붙는 형식이며 7판 4선승제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정규시즌서는 무승부일 경우 5분간의 연장전을 갖고 여기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슛 아웃(페널트킥)으로 승자를 가린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전에서는 20분씩 총 3회전의 경기를 치르고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은 20분씩 추가로 경기가
펼쳐지면 서든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총 7경기 중 정규시즌에서 순위가 높은 팀이 처음 두 번의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