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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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돋보기 안경을 보통 몇 살때부터 쓰시는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 2006년 부터 작은 글씨를 읽을 때 돋보기를 사용했다.아마도 그 해 11 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율러지를 주관하면서부터였을 것이다.
다른 이야기 하는데는 원고가 필요없었지만, 약력소개같은 건 원고에 나온대로 읽어야 했다. 작은 글씨를 읽는데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3 년 전 부턴 모니터 볼 때 돋보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9 월부턴 운전 할 때도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다.
운전면허 리뉴할 때 시력검사가 필수인데 작년 9 월 (운전면허 만기는 생일과 일치한다) 드디어 안경착용 조건이 붙었다.
만일 내 운전면허가 클래스 5 (2 종 보통) 이었다면 Aid 조건이 붙지 않았을텐데 면허종류가 클래스 1 (1 종 대형 트레일러)였기 때문에 이런 조건이 따라붙은 것이다.
10 여 년 전 취득해서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이 면허를 취소하고 일반면허로 바꿀까 하다가 그냥 두었다. 혹시 은퇴한 후라도 심심하면 Big Rig 을 몰고 대륙을 질주하고 싶을 때 써먹을 수 있는 라이센스니까,,,
이젠 평소에도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게 편안하다. 실은 작년 9 월부터 안경을 벗는 때보다 쓰는 때가 더 많아졌다.
혹시 안경을 쓰면 눈이 스포일드되어 점점 더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부러 안 쓰고 다니기도 했는데 그런 노력도 귀찮아졌다.
사진 위: 작년 9 월,
안경착용 판정을 받은 기념으로 새 안경 쓰고 V 자를 그려보이고 있는 싸르니아..
사진 아래:
안경이 성가셔서 썼다 벗었다를 반복한 끝에
한 달 후 쯤부터 차분하게 안경착용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
솔직히 안경쓰고 있는 내 모습,, 나에게도 신기하고 생소하다.
다만 안경을 쓰니까 겁많고 순해 보일 뿐 아니라
착해보이기까지 한다는 소리는 듣기 나쁘지 않다.
잘됐어... 이제 반환점을 돌아 환갑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안경쓰고 순하고 착하게 살자 ---
매년 한 번 시력검사를 받는다. 올해 시력검사일은 9 월 7 일 토요일이다.
시력검사는 안압검사와 백내장검사 등등을 포함한다. 안압은 정상이고 백내장같은 것도 없다.
작년엔 운전할 때는1.75 독서할 때는 2.75 돋보기를 사용했다. 올해는 좀 더 강한 렌즈를 쓰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왜 눈이 나빠지는 걸까?
수 십 년 간 줄곧 20/20,, 1.5 시력이었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