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철 목사님 칼럼이 끝나는군요. 그 분 칼럼이 여러가지 말이 많았습니다. 그분이 연합교회 목사지만 같은 연합교회 목사들도 그 분 칼럼에 동의하지 않았으니 다른 교파 목사들이야 오죽 했겠습니까? 안봐도 본듯 합니다.
CN드림 망하라고 기도하는 목사도 있었으니까요. CN 드림이 이단을 교민사회에 퍼뜨리니 망해야 한다는거지요. 그런데 그 분 칼럼이 이단 인지 오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칼럼 내용이 그분 독창적 작품이 아니고 80년-100년 전 슈바이쳐 박사의 “역사적 예수” 30년전에 시작 된 Robert Funk의 “예수 세미나” 아닙니까? 최목사님도 예수 세미나 멤버이구요.
그러니 망하기로 한다면 역사적 예수가 망해야 하고 예수 세미나가 망해야 하고 그 보다 그런 것을 전달하고 퍼뜨리는인터넷부터 망해야 겠지요. 그 목사는 칼럼 끝난다는 걸 알면 "기도 응답 받았다"고 할겁니다.
교회 잘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그런 이단에 미혹되어 실족하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염려할 바가 아닙니다.
우선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대부분, 특히 이민 교회는 ‘신앙 생활 잘 해보자’ ‘예수님 행적을 따라 가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보자’고 결심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민교회는 그냥 한인들의 ‘만남의 장소’ ‘사교적 공동체’ 역할을 할 뿐이지요.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뭔가를 얻으려고 다닙니다. 그 얻는다는 것이 물질, 사업의 번영, 가족 건강 등 현세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하다 못해 ‘천국의 소망’이라도 바라고 ‘마음의 평안’이라도 얻어지니까 다니지 그냥 다니는게 아니거든요.
기독교 본질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은 종교를 통해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니까요. 그 얻어지는 것들도 알고보면 ‘자기최면’의 결과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최 목사님 칼럼대로라면 거기서 얻어지는게 없으니 누가 교회 다니다 말고 오겠습니까? 올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최목사님 칼럼에 동의하거나 수긍하는 사람들이라면 교회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교회에는 발 그림자도 안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모이는데 힘을 쓰지 않아 세력화 되거나 단체를 만드는 일에도 무관심하니 무슨 단체나 모임을 만들어 교회를 위협하거나 교인을 빼가는 일은 없습니다.
교인 빼가고 교회 약화 시키는 것은 ‘신천지’가 잘합니다. ‘신천지’ 멤버들이 에드몬톤이나 캘거리에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추수꾼들 보내서 교회 분열 시키고 말아먹는 건 신천지 주특기입니다.
신천지 하는 꼴을 보노라면 민노당 경기동부연합 하는 짓하고 비슷합니다. 개척교회를 하거나 창당할 생각은 안하고 남의 교회, 남의 지구당 말아먹을 궁리만 하니까요.
그리고 기독교는 쇠퇴하고 있습니다. 2,000년을 지탱해 온 정신세계, 종교체제가 기둥이 뒤틀리고 지붕이 새고 대들보가 썩고 하는데 조용할리가 있습니까? 예수 세미나도 기독교가 쇠퇴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봅니다.
거대한 정신세계가 무너져 내리면서 우후죽순처럼 이런 저런 것들이 여기저기서 생기겠지요. 기독교가 쇠퇴한다고 해서 회사 부도나서 문 닫듯 하루아침에야 없어지겠습니까? 시간을 두고 서서히 영향력이 없어지겠지요. 그러면서 새로운 정신세계가 등장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