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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우크라이나 이민자들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운영팀에서 한 말씀..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7148 작성일 2014-03-20 18:08 조회수 4987

최근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캐나다 이민자의 후손, 마샤 스크리푸치의 수필집 『그러나 삶은 지속된다』란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 서점에서 판매 중) 
 
 
책 소개글) 
이 책은 1905년 초기 자작농 이민자의 삶부터 2004년 오렌지혁명과 유셴코 대통령 당선에 이르기까지, 고향을 떠나 캐나다 서부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이민자와 그 후손의 체험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 캐나다 이민정책, 초기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의 캐나다 정착과정,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등의 역사의 기록과 함께 고단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겪었던 부당한 대우에 대한 증언과 이민 여성노동자의 삶과 사랑, 전쟁이 끝난 뒤 난민수용소에서 벌어진 사건 등 열두 편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인간이 얼마나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인지,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존엄한지 일깨워준다.
 
캐나다에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특히 앨버타주와 이웃한 SK주에 많이들 살고 있습니다. SK주에 사스카툰이란 작은 도시에는 우크라이나 이민박물관도 있구요. 이 부근에 소금온천 관광기사가 이번주 (3월 21일) CN드림에 실립니다.  소금온천.. 좀 멀기는 하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한 명소죠. 
 
또 한가지
 
'관계의 힘'이란 책도 있어요. 사업의 성공 여부는 사람관리에 있다고 흔히들 말 하듯이 인생의 성공여부도 사람에 있다는 게 이 책의 주된 내용인데요.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게 짧은 단편소설로 이뤄진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한국 서점에서 이북으로도 나와 있어 주문해서 곧바로 볼수도 있구요.  이 책의 상세 소개도 내일자 CN드림에 함께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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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CN드림에는 인터넷과 방송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모국과 월드 기사는 일체 싣지 않고,모두 자체 제작한 로컬기사들과 교민들의 칼럼으로만 전체 지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지역 기사들은 퍼옵니다.)  아마도 북미에 약400여개의 한글판 주간지들중에서는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가끔씩 "CN드림에는 한국이나 월드기사가 없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독자 분들도 있습니다. 지면이 많다면 (일간지 수준정도) 로컬과 한국, 월드 뉴스 모두 실으면 좋겠죠. 그러나 주 1회 발행이라 지면의 제약과 더불어 기사의 신속성도 떨어지므로 현재 저희의 시스템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실제 교민들 거의 모두는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이미 한국이나 월드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고, 그래서 교민신문을 펼쳐드는 독자들은 우리가 사는 곳의 이야기와 기사를 원하고 있다고 저희는 판단했고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도 북미지역의 거의 모든 주간지들이 한국기사를 열심히 퍼다가 나르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저희 편집부 판단이 틀렸을수도 있구요. ㅎㅎ 

 최근에는 자유주의 신학을 기초로 한 최성철 목사 칼럼도 1년간 연재된바 있는데요, 당시 개신교인들의 반발이 무척 심했는데  북미 혹은 전세계 한글 교민신문에서 장기간 자유주의 신학칼럼이 연재된것은 최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대통령 퇴진 교민들 성명서도 4회 지면에 실렸었는데, 당시 여러 연세드신 교민분들이 CN드림에서 그 광고 받지 말라는 권고 및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그 광고를 거부해야 할 명분을 찾지 못해 모두 실었는데요.  앨버타주 50년 한인이민역사상 이런류의 성명서가 발표된 것도 최초로 아닌가 싶습니다. 
 
한인이민사회에서는 개신교단의 파워가 가장 커서 그 앞에서는 누구도 대항하지 못하는게 현실인데 CN드림은 그에 맞서 이단(?)교회 광고를 4년 넘게 싣고 있습니다. 
 
CN드림에서는 이런 독특한 혹은 유별난 편집방향을 고수하면서도 여전히 앨버타주 1등신문의 위상을 꿋꿋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신문사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것이 가능하게 된 단 한가지 이유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민주주의 정신이 투철하며 건전하고 상식적인 사고를 지닌 한인들이 이곳 앨버타주에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항상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편집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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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  2014-03-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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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또 한가지 추가하겠습니다.

에드몬톤 한인회 관련해 독자투고, 성명서등이 CN드림에 지속적으로 실리고 있는데 한인회 임원들이 못마땅해 하는것은 물론이며 일부 교민들도 "이런 것을 실어주어 교민사회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들 합니다.
원래 분란이 있어 그런 글들이 실리는건지, CN드림에서 실어주어 분란이 생긴 건지는 읽는 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저희 편집방향에 대해 한 말씀 드리자면 개인간의 분쟁차원이라 판단되는것은 기사나 광고등으로 싣지 않습니다. 타인을 비방하고 차원으로 인식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회적인 책임이 있는 단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싣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는 이런글을 실어준 신문사를 적대시하기 보다는 동포들의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해명할것은 하고 사과할것은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차원에서 CN드림도 저희쪽에 주시는 질책이나 충고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필요시 해명이나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동포사회 신문은 Public Media입니다. 퍼블릭이란 일반 대중들 누구나 자신글의 견해와 주장을 글이나 기사 혹은 광고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것이 힘있는 자로부터 혹은 권력으로부터 제재나 통제를 받는다면 그건 더 이상 언론으로서, 퍼블릭 미디어로서의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시절의 대한민국에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로 벌어졌으며 기성세대 중 일부는 아직도 이런 것들을 당연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해외의 적지않은 신문들이 언론의 기본정신을 잃고 아무 꺼리낌 없이 기사나 독자투고 광고들을 가려서 싣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불평등한 불합리한 탄압이나 통제를 Public Washroom 에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공공화장실은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다만 화장실의 기본 룰을 지키지 않고 기물을 홰손한다거나 타인이 사용하는데 방해를 준다거나 등등 기본 상식이나 법을 지키지 않는 경우만 사용에 제제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가 아닌 일부계층의 혹은 기득권층, 권력층의 입맛에 따라 그들의 이해관계로 인해 누군가가 화장실 사용제 제약을 받는다면 그건 더 이상 공공화장실로서의 역활은 끝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운영팀 드림.

내사랑아프리카  |  2014-03-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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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한 말씀 올립니다.

씨엔드림에서 최성철 목사의 칼럼을 1년간 연재하신 것은 큰 결정이었고 또 훌륭한 일이었습니다. 좀 과장하면, 굉장히 획기적이어서 앞으로도 이런 연재가 북미 교민신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짝짝짝!!!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제가 최목사님의 신학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북미 교민사회에서 거의 절대적으로 보수적인 기독교 분위기에서 독자들에게 종교신앙에 대한 다양함을 씨엔드림에게 제공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목사님의 역사적 예수 연구에서 The Jesus Seminar를 중심으로 전개된 예수의 역사성에 대한 진술을 하나의 이론으로만 받아들이지 그 이론이 앞으로 주류가 될지는 회의적입니다. 몇 번 언급했지만, 저는 알버트 슈바이쩌에서 Bart Ehrman, Dale Allison 등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예수상인 "apocalyptic Jesus"로서의 가설이 주류라고 보며 또 개인적으로 이 이론이 맞다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아울러 Q자료와 연계되는 도마복음서가 마가복음서보다 먼저 기술되었다고 하는 크라슨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아주 회의적입니다. 이런 것들은 차차 논의하면 될 것같구요. 또 한가지 영지주의가 당시의 주류 종교적 영성이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집트에서의 콥트 기독교 전통을 포함한 것입니다.

교민사회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지향하는 씨엔드림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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