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서 오랫동안 TD 은행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고상범씨의 기사가 토론토 한국일보에 났네요. 반가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아래는 2006년 3월에 CN드림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인터넷 캐나다 한국일보 - [인터뷰] 고상범 로열은행 월드온영 지점장
최근 토론토 금융계의 ‘핫스팟’은 바로 영/스틸 북쪽 1km 내외라고 할 수 있다.
외환은행 쏜힐점에서 1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월드온영’ 플라자에 신한은행이 입점, 영업을 시작하면서 한인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또 월드온영엔 로열은행(RBC)도 들어가 있다. 공교롭게도 RBC 월드온영점엔 한인 고상범(사진·45)씨가 지점장으로 있다.
고 지점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RBC는 규모면에서 국내 제일의 은행이다. 하지만 한인들에겐 아직 친근하지 않은 이미지다. 한인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지점장은 RBC의 월드온영 입점과 관련 “현재 위치는 RBC가 지난 8년 동안 지점을 내지 않은 지역이다. 공교롭게도 주변에 한인 은행 2곳이 있다. 하지만 한인은행과 RBC는 상품라인이 약간 달라 직접 경쟁이라 할 수는 없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고 있다. 우리 지점에선 영어 외 5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한국어도 포함돼 한인 직원들도 있다”고 밝혔다. 지점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러시아, 아랍, 이탈리아, 중국어 등이다.
그는 “RBC는 유달리 한인사회에서 별로 인기가 없다. RBC가 한인사회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단지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RBC는 지난해 한인회 측에 1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은행계에 예고되고 있는 모기지 전쟁에 대해 고 지점장은 “여러 은행에서 모기지이자율을 낮추고 공격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짜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라며 “사실 사람마다 생활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 모기지도 마찬가지다. 은행마다 주력으로 미는 상품이 다르다. 타 은행의 4년 2.97% 모기지 상품 비교하시는 손님에게 4년 뒤에 집을 팔 것이냐 반문한 적이 있다. 대답은 ‘아니다’였다. 어느 은행은 장기 모기지가 좋고 어떤 은행은 2년 단기가 좋은 곳도 있다. 자신 상황과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은행을 찾아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 지점장이 RBC에 들어온 지는 불과 4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까지 13년을 ‘TD맨’으로 살았다. 미국에서 학창시절(국제경제학 전공)을 보낸 그는 한국 KT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99년 캘거리로 와 2000년 TD에 입사했다.
2006년 30대 중반의 나이에 지점장이 된 그는 2011년 토론토로 건너왔다. 그릭타운 TD지점장을 거친 그는 지난해 11월 RBC로 둥지를 옮기고 한인 밀집지역 인근인 ‘월드온영’ 지점장으로 부임했다.
고 지점장은 “한인사회와 가까워 진 것은 사실 처음이다. RBC는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업진출을 꿈꾸고 있는 한인들에게 “학창시절부터 파트타임이라도 은행에서 일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캐나다는 공채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인맥과 경험이 중요하다. 토론토는 캐나다 금융의 중심이다. 그만큼 기회도 많다.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은행이라도 본인 적성이 리테일인지 투자 쪽인지 일찍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외환은행 쏜힐점에서 1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월드온영’ 플라자에 신한은행이 입점, 영업을 시작하면서 한인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또 월드온영엔 로열은행(RBC)도 들어가 있다. 공교롭게도 RBC 월드온영점엔 한인 고상범(사진·45)씨가 지점장으로 있다.
고 지점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RBC는 규모면에서 국내 제일의 은행이다. 하지만 한인들에겐 아직 친근하지 않은 이미지다. 한인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지점장은 RBC의 월드온영 입점과 관련 “현재 위치는 RBC가 지난 8년 동안 지점을 내지 않은 지역이다. 공교롭게도 주변에 한인 은행 2곳이 있다. 하지만 한인은행과 RBC는 상품라인이 약간 달라 직접 경쟁이라 할 수는 없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고 있다. 우리 지점에선 영어 외 5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한국어도 포함돼 한인 직원들도 있다”고 밝혔다. 지점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러시아, 아랍, 이탈리아, 중국어 등이다.
그는 “RBC는 유달리 한인사회에서 별로 인기가 없다. RBC가 한인사회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단지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RBC는 지난해 한인회 측에 1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은행계에 예고되고 있는 모기지 전쟁에 대해 고 지점장은 “여러 은행에서 모기지이자율을 낮추고 공격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짜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찾는 것”이라며 “사실 사람마다 생활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 모기지도 마찬가지다. 은행마다 주력으로 미는 상품이 다르다. 타 은행의 4년 2.97% 모기지 상품 비교하시는 손님에게 4년 뒤에 집을 팔 것이냐 반문한 적이 있다. 대답은 ‘아니다’였다. 어느 은행은 장기 모기지가 좋고 어떤 은행은 2년 단기가 좋은 곳도 있다. 자신 상황과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은행을 찾아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 지점장이 RBC에 들어온 지는 불과 4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전까지 13년을 ‘TD맨’으로 살았다. 미국에서 학창시절(국제경제학 전공)을 보낸 그는 한국 KT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99년 캘거리로 와 2000년 TD에 입사했다.
2006년 30대 중반의 나이에 지점장이 된 그는 2011년 토론토로 건너왔다. 그릭타운 TD지점장을 거친 그는 지난해 11월 RBC로 둥지를 옮기고 한인 밀집지역 인근인 ‘월드온영’ 지점장으로 부임했다.
고 지점장은 “한인사회와 가까워 진 것은 사실 처음이다. RBC는 고객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업진출을 꿈꾸고 있는 한인들에게 “학창시절부터 파트타임이라도 은행에서 일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캐나다는 공채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인맥과 경험이 중요하다. 토론토는 캐나다 금융의 중심이다. 그만큼 기회도 많다. 비전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은행이라도 본인 적성이 리테일인지 투자 쪽인지 일찍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