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2박3일간 밴프 국립공원내 레이크 루이스 인근의 스코키 밸리까지백팩킹 산행을 다녀온 사진 모음입니다.
총 산행 거리 54.6km (백팩킹 39.8km + 하이킹 14.8km)
해발고도 : 주차창 1690M, 최고 지점은 Deception Pass 2474M (784M)
원체 유명한 코스라 많은 기대를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참 좋았던 산행입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오른쪽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Redoubt Mt. (2902M)이 등산객을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무거운 배낭을 잠시 내려놓고, 물병 하나 달랑 들고 찾아 나선 Hidden Lake (왕복 2.6km)
Ptarmigran Lake와 주변 풍경,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산행 첫날부터 기대감은 더욱 부풀어 오릅니다.
2박 3일간의 산행에서 하일라이트인 메르린 호수(Merlin Lake 해발 2365M) 스코키 랏지에서 편도 3.1km인데 마지막 900M는 거의 암벽타기 수준...
주차장에서 편도 17.5km에 위치해 있어 백팩킹 산행으로만 찾을수 있는 곳이죠.메르린 호수를 감싸고 있는 그 유명한 Wall of Jericho.. 구약 성경에 나오는 여리고(Jericho) 성벽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요? 상어 등 지느러미 모양의 끝단 바위가 하늘을 날아 오르는 듯 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지느러미 끝단이 Pika Peak으로 해발 3033M
주차장에서 14킬로 떨어진 스코키 밸리에 위치한 스코키 산장입니다. (해발 2165M) .. 숙박객들에게는 3식 제공하는데,음식물들은 주로 헬리곱터로 공수.
여름철에는 최소 2박이 기본, 1인 1박에 200불.. 두명이 2박에 800불(허걱)
방문객들에게도 티를 판매하지만 시간은 1:30-3:30분까지만...
겨울에도 이곳 경치가 좋아서 크로스컨츄리스키를 이용해 찾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1박도 가능, 스코키 랏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추후 CN드림을 참조하세요)
스코키 랏지에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나타난 Zigadenus Lake와 바위산들.. 오른쪽은 여리성 성벽(Wall of Jericho) 왼쪽 산은 Ptarmigan Peak(3059M)
밴프 국립공원에서 레이크 루이스 다음으로 가장 멋진 호수 풍경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입이 다물어 지지 않더군요.
여행 세번째 날 스코키 랏지(2165M)에서 Deception Pass(2474M)로 향하는 오르막길...Deception Pass는 이번 산행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하구요.
깊은 산속에 위치한 백팩킹 캠핑장에는 곰들이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텐트에 음식물 두면 큰일납니다. (불법이기도 하고), 그래서 식사 시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엔 음식물을 캠핑장 인근에 마련된 이런 장치에 매달아 놔야 해요..
스코키 랏지 인근 메르린 메도우 백팩킹 캠핑장에서의 모습..메르린 호수쪽이 바라다 보이는 최고의 경치에 장작불까지....신선 놀음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메를린 호수 오르기 직전에 보이는 Castilleja Lake인데 스페이드 모양으로 생긴 에머랄드빛의 아담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곳 상세 여행기사는 CN드림 7월 18일자에 실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