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n드림 게시판을 알 게 된 이후로
몇 년간 거의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제 글을 포스팅하려니
상당히 조심스럽군요,
이곳 게시판에는 신문사 홈페이지라는 특성 때문인지
글이나, 여행기를 포스팅하는 논객들 중에 훌륭하신 분들이 워낙 많아서요,,
‘늘x’님, ‘필x’님,‘클립보x‘님, ’내 사랑 아프리x’님, ‘토x’님 등등..
제가 오늘 이렇게 무서운 사이버 공간에
글이 쓰고 싶어진 이유는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신 저의 어머니가 가끔 하시던 ‘가난이 싸움 붙인다’던
말씀이 생각나서라고 하면 핑계가 될까요..?
또 하나 떠오른 옛말이 있다면 ‘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고,
님은 품어야 맛‘이라는...
아! 또 하나가 있네요,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려라’.
늦은감이 있지만
저 아래 ‘필비’님이 포스팅하신 ‘중앙은행 금리인하’에 덧글로 쓰려다
용기를 내어 새 창을 열었습니다.
예측할 수 없이 어렵게 돌아가고 있는 캐나다 경제문제가 언쟁을 유발해
엄한 두 분 ‘필비’님과 ‘레이크’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긴 말 생략하고,
먼저 ‘레이크’님께서 ‘위 글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혹시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논쟁은 피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논쟁이 피하고 싶으셨다면 남의 글에 이토록 긴 장문의 덧글을 쓰기보다는
새 창을 열어 단독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필비’님께는 그동안 필비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필비님에 대한 품성에 적지않이 실망했습니다.
굳이 논쟁을 피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뜬금없이(?)
‘I accept others for their differences: 캐나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겁니다.’라는
문장은 설령 이 말이 충고가 아닌 fact라 하더라도
‘레이크’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끝까지 말꼬리 물고 늘어지면서 비아냥과 함께 상대방에게 ‘언어의 벽돌’을 던지는
‘레이크’님의 행동도 3자의 시각으로는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왜 논쟁을 피하고 싶다고 했는지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논쟁의 고수들은 절대 흥분을 하지 않더라구요..
‘Philby’님, ‘Lake’님이 쓰신 경제에 관한 글이 아니더라도
현 캐나다의 경제 상황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에게 좋은 말, 위로의 글로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경제 회복이 당겨지지 않을까...하는 희망과
그동안 cn드림 게시판에 posting이나 덧글 쓰시는 분들 중 상대방에게
같지 않은 충고는 물론 면박주거나 비아냥거리는 분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기를 조심스럽게 바라면서
오지랖을 펼쳐 보았습니다.
2월(아니벌써?) 둘째 날
yellowbird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