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앨버타 저널'(4월 17일자)에서 WIN/갤럽이 세계 종교인구 비율을 조사한 것을 소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세계 인구의 대다수는 비기독교인이며, 주로 불교도 회교도 힌두교도 무신론자 입니다. 이 여론조사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간에 많은 여론조사가 이와 유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더욱이 기독교인 숫자는 감소하는 반면 타종교인들과 무신론자들은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기독교가 전 세계를 복음화 즉 기독교화한다는 선교는 더 이상 효력이 없습니다.
성서가 온 인류가 믿어야 하는 경전이라는 주장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서는 완벽한 책으로 역사와 과학과 철학과 문학과 경제를 통제하는 백과사전이라는 주장은 더 이상 힘이 없습니다.
세계 종교인구 비율 조사 결과는 기독교가 2000년 동안 고수해왔던 과거의 패러다임을 재고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모든 해답이 성서에 있다고 믿습니다. 토론과 질문에 답변하기 곤란하면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서는 역사책과 과학책이 아닙니다. 성서 특히 신약성서는 기독교인의 경전이지 온 인류의 경전이 될 수 없습니다. 각 종교들은 자신들의 경전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존중해야 합니다.
물론 기독교와 성서는 진실합니다. 기독교와 성서는 기독교인들에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인들에게 기독교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비단 기독교 안에서도 나와 다른 모습의 신앙과 믿음을 가졌다고 이단이라고 정죄하거나, 하느님이 징벌을 내릴 것이라는 폭력적인 언행도 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기독교인만이 구원받는다는 편견과 오만을 내려놓을 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