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찍은 사람이 또 안됐네요. ㅎㅎㅎ 알버타에서 유일하게 리버럴이 한명 당선될거 같은데 그게 우리 지역구에요. (리버럴 당수). 전략투표로 이사람을 할까 하다가 엔디피 바람이 쎄서 소신투표했는데, 리버럴이 될거 같네요. 그래도 불만은 없습니다. 이번이 4선이라니까 그런 사람도 필요하겠죠.
저가 찍은 후보가 처음으로 낙선 되였네요. 44년 집권하였으니 한번 빠꿀 필요는 있었습니다.
캘거리 학우드에는 한인후보 (와일드로스당)가 3등을 하고 중국인 PC 당 후보가 2등, NDP 가 당선 되였네요. 이번 선거에서는 NDP가 Ideology로 이긴것이 아니고 PC당이 계속 집권하는데 반대하는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 남쪽까지 휩쓸어서 생긴 일이다 싶습니다. 알버타 NDP 정권은 온타리오의 Bob Rae NDP 정권 처럼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United Right movement가 일어나 PC당과 WildRose 당이 차기 선거전에 합당을 하겠지요. 차기 5년간은 (4년마다 선거 하지만 1년 더 할 수 있는것으로 압니다) NDP 통치 시대가 왔습니다.
저도 지금 CBC Live 보고 있는데, 앨버타 주민들의 정치참여도에 감동했습니다.
유치하고 치사한 당파 싸움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들이 당면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갖게 되네요.
PC Party 리더십은 충격에 빠지지 말고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오게 됐는지 진지하게 반성을 하고 다음에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대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나와주길 바랍니다. NDP도 어느 집단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집권하게 되면 나태해지고 부패할 테니까 말입니다.
커... 카운트가 끝나기도 전에 그냥 자리를 뜬다고요.
막말해서 죄송하지만, 저 인간은 그야말로 쓰레기 같은 놈이네요. 자신을 지지해주는 constituent들을 위해 노력할 생각은 안 하고, my way or high way 식이군요. 밥줄 끊기니까 더 자리 지키고 있을 필요없다고 판단한 거겠죠. 조기선거한답시고 세금은 30밀리언이나 쳐 쓰고 저렇게 나몰라라 내팽개치는 인간은 가만히 내버려둬야 하나 정말 열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