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인 2011년에 생긴 캘거리-도쿄 직항 편에 이어 최근(2015년 봄) 밴쿠버-오사카 간에 직항도 생겨 일본과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
인천에서 캘거리로 돌아올 때 밴쿠버나 시애틀을 거쳐 오면 보통 오후 5시경 캘거리에 도착한다. 그러나 도쿄를 경유하면 오전에 도착이 가능해 당일 하루 일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밴쿠버를 거치면 짐을 한번 찾았다가 다시 맡겨야 하는데 도쿄를 거치면 이런 번거러움도 덜 수 있다. 도쿄나 오사카를 거쳐 오면서 Stop Over(경유지에서 체류)를 신청하면 50~80불 정도의 추가 요금만 내면 되므로 모국 방문 시 오는 길에 들르면 경제적인 여행이 될 수 있다.
최근의 엔화 약세로 인해 (현재 100엔에 900원 정도) 일본 여행의 적기이기도 하다. 단기 방문의 경우 비자도 필요 없다. 한국 방문 전에 미리 핸드폰 로밍을 구입해 놓으면 좋은데 한국과 일본이 같은 지역으로 묶여 있어 그 패키지로 일본에서도 쓰면 된다.
최근 한국의 여름날씨는 살인적이라고들 하지만 더 남쪽에 위치한 일본의 날씨는 더 심하다. 최북단에 위치한 훗카이도 방문이 아니라면 가급적 한 여름철 여행은 피하자.
일본에서의 지진은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것까지 치면 1년에 5천~1만회까지 달한다고 한다. 잦은 지진과 더불어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인해 불안한 요소는 있지만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관광지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많은 관광객들도 북적이고 있다.
(이하 생략.. 상세 기사는 CN드림 5월 29일자를 참조하세요. 여행기사는 웹에 올려지지 않으며 다만 지면보기로는 보실수 있어요)
오사카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도톤보리강가에 늘어선 음식점들.. 게 요리점 카니도쿠라 본점의 간판에 달린 움직이는 게 모형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집 체인점인 켄로쿠 스시.. 위의 카니도쿠라 본점에서 30M정도 떨어져 있다. 한접시(스시 개)에 1.30불, 둘이 실컷 먹어도 20불 넘기기 힘들다. 테이블에 모든 것들이 마련되어 있어 앉는 즉시 먹으면 된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어 컵에 물을 담고 테이블에 놓인 녹차가루를 타서 마시면 된다. 편리함의 극치
일본 시내 곳곳에서 볼수 있는 오락장(빠징코)의 모습.. 돈을 주고 받는건 불법이라 쇠공을 사용해 슬롯머신을 돌린다. 쇠공을 따면 상품을 받게되고 그걸 인근 상점에서 다시 돈으로 바꾼다고..
오사카를 대표하는 오사카 성의 전경 (인근 오사카 역사박물관에서 바라다 본 모습이다) 1583년 오사카를 손에 넣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대규모 축성공사를 착수해 삼국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장대한 성곽을 완성했다. 하루에 5만명이 동원되어 17년이나 걸린 대 공사로 3개의 물 웅덩이와 장대한 돌 성벽을 가진 이 성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이후 다른 세력에게 접수되어 파괴되면서 지금은 당시 크기의 1/4만 정도만 남은것이라고 한다.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에소쇼지 주식회사의 네온사인 간판.. 육상 경기 선수의 모습이 담긴 이 포스터가 오사카를 대표하는 명물이다.
오카사에는 흔히 먹으러 간다고 할 정도로 먹을거리가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그런가운데서도 오사카 3대 음식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오코노미야키...한국의 빈대떡과 외형은 비슷하다. 각 테이블에 철판이 있어 음식을 식히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일본 번화가에서 만날 수 있는 양품점 ‘돈키호테’는 온갖 브랜드와 엄청난 양의 물품을 취급하는 대형 유통매장. 일본 내에서도 괴상한 방식의 마케팅으로 성공한 손꼽히는 명물 상점.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일본에 가면 꼭 들어야 할 명소가 되었고 대부분 장바구니 가득 채워 장을 보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본의 음식점들에는 대부분 입구에 음식모형과 가격이 전시되어 있는데 관광객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된다.
오사카시내에 주요 관광코스중 하나인 주택 박물관, 에도 시대 후기의 오사카 도심을 실물 크기로 재현해 놓았다. 2불만 내면 기모노를 빌릴수 있어 이곳 저곳에 들어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남기기 좋다.
오사카에서 만들어져 세계적인 음식이 된 타코야기 만드는 기계.. 볼 안에 문어조각이 들어 있다. 두집 걸러 한집이 이것 파는 집인데도 모두 성업중이다. 일본 문어의 70%가 오사카에서 소비된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 이들의 타코야끼 사랑은 극진하다. 캘거리 일식당들에서도 이 메뉴가 들어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중 일본식 정원도 빼놓을수 없다. 한정된 공간에 인공미를 최대한 가미해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든 것으로 북미 대도시에서도 일본정원들이 많다. 캘거리 남쪽에 릿스 브릿지 도시에도 일본정원이 있고 에드몬톤 인근 데보니안 가든에도 일본정원이 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