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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보고 싶은 분들께... 아래 논객님들을 '다이빙벨' 영화제에 특별 초대합니다.
작성자 피철묵     게시물번호 8403 작성일 2015-10-02 14:34 조회수 2582
댓글로 달려고 하니 계속 오류가 나서 ㅠㅠ 답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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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저는 학생시절에 순수학생운동을 했었습니다.

졸업후 후배들이 '직업적 혁명가'로 나선다고 했을 때  좀 두려웠습니다.
"그런 일을 직업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구나" 하고요..

초기 직장생활을 서울역 앞에 있는 건물에서 했는데 그때가 '서울의 봄'이라고 하는 시기였을 겁니다.
그당시 저는 창문 아래로 시위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민 올 때까지 정치적인 일에는 무관심하고 오직 직장생활에만 충실했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면서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결정적으로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부정개표였다는 것을 알고부터 본격적으로 SNS를 통해 진실 알리기에 앞장섰습니다.
몇 달 만에 권좌에서 쫓겨날 줄 알았던 박근혜가 기레기들과 떡찰, 떡검들의 비호 아래 오래 버티기를 하면서 저도 지쳐서 그만 두려고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국정원장이 구속되면서 '이젠 끝이 보이는구나' 하고 안도하고 있었는데...
세월호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는 정치적 활동은 다음과 같이 두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정치적 활동을 생계의 수단으로 하는 경우
2. 잘못된 정치에 저항하는 행위. 

생계수단으로 하는 정치적행위(관제데모 동원, 부정한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을 카톡 등으로 유포하는 행위, 댓글알바 등) 는 당연히 사라져야 하고 멸시받아야 할 악행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권에 저항하고 비판하고 진실을 알리는 그러한 정치적인 행동은 적극 장려되어야 하고 격려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에드먼튼 한인회장 선거판에 뛰어들게 된 적이 있습니다.
사실 한인회장이라는 직책은 명예직으로서 자기 돈을 써 가면서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 사재를 털어 봉사할 각오가 되어있고 실제 선거과정에서도 많은 개인 돈을 사용한 사람은 선거에서 떨어지고 (사실 부정선거였지만)
공금으로 부정한 선거운동을 한 사람이 당선이 되는 것을 여러번 지켜봤습니다. 

결국 그들은 회장직에 목숨을 건 프로페셔널이었습니다. 아마추어가 프로를 만나면 백전백패는 당연한 일입니다.

정치적 활동을 순수한 저항운동으로 한다는 저의 소신은 영구히 변함 없을 겁니다. 
빨갱이라는 오명을 쓰고 제 개인 사재를 털어쓴다고 하더라도요...

저는 아마추어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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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논객님들을 '다이빙벨' 영화제에 특별 초대합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특별히 아래의 논객님들께서는 선약이 없으시면 필히 참석하실 분이라 생각되어 특별초대드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도 뵙고 싶은 분들이고 영화상영 후에 간담회에서 좋은 말씀을 주실 분들이라 생각되어 특별 초대합니다.

꼭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10월 3일) 에드먼튼에서 꼭 뵙으면 합니다.


lakeside 님, 내사랑아프리카  님,토마님, prosperity님,
와치독 님, 말탄건달 님, 바다로 님, sattva 님, clipboard 님



다이빙벨 무료상영회

(영어자막)

2015 10 3 오후 3

아본모어 연합교회

7909-82 Ave., Edmonton, AB T6C 0Y1

 

 

"302명의 영혼 위해. . . 국민들이 모르는 세월호 진실 폭로 영화상영"

 

 

주최: 조국을 걱정하는 사람들


영화감상 후에 무료식사와 간담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           0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02 20:17         
0     0    

저는 재야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살면서 정치권이나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재야에 있는 분들은 그만큼 "순수함"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재야인사들이 너무 많이 제도권으로 흡수되어 버려 지금 재야가 약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함석헌 선생, 장준하 선생, 문익환 목사 같은 분들은 그러한 재야의 모범을 잘 보여 주신분들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저는 학생운동을 한 적도 없고, 노동운동을 한 적도 없습니다. 이런 운동에 기웃거리지조차 한 적이 없으니 운동권이 뭔지도 잘 모릅니다. 학생 때는 실존주의철학과 문학에 관심이 많은 소심한 개인주의자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중 3 때 박정희 사망 때 나라가 망한 줄 알았고, 고딩 때 소련의 카알기 피격 때 학교 운동장에 동원되어 규탄대회에 참여했었구요.

저는 세월호 가족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민족주의/ 국가주의/ 집단주의 정서에 경도되어 시민들이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었는데, 어린 생명들이 저렇게 무고하게 가는 것을 보면서 가족이 국가에게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진실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니까요. 이런 상황은 한국이 어느 정도 민주화되었고 개인의 목소리를 낼 기반을 갖추었다는 의밉니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제대로 관철되기에는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구요. 변화와 개혁의 10년이 가고 반동/수구의 10년이 후반에 이르고 있는데요. 반동이라는 밤이 길면 새로운 새벽운동이 나타나듯이 박근혜 이후는 좀 변화가 오리라고 봅니다. 물론 변화와 개혁이 오면 또 반동이 오리라 예상은 할 수 있겠죠. 세월호 중심엔 박근혜정부가 버티고 서 있기 때문에 참 지난해지는군요.



* 그리고 이 자유게시판에 직접 댓글을 작성하면서 시간이 좀 길어지면 같은 내용 댓글 업로드가 잘 안됩니다. 이 게시판이 갖는 주요 문제점이라고 보구요. 한 번 업로드 안되면,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안되고,다른 컴퓨터를 사용해도 안됩니다. 이 땐 글 한 두개를 적은 다음 업로드 한 다음 다시 수정을 클릭해서 나머지 내용을 올리면 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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