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계는 CCR(Canadian Council of Refugee)에서 가져 온건데 2007년-2012년 통계입니다.
통계를 보면 2008년에 외국인 임시 노동자 수가 영주권자 수를 넘어 섰는데 이런 현상이 계속되다 2012년에는 영주권자 257,515명이 들어온 반면 외국인 임시 노동자는 338,189명이 들어왔습니다.
4년안에 영주권을 받던가 아니면 돌아가야 하는 외국인 임시 노동자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허드렛일, 기술이 필요 없는 저임금에 필요한 인력을 돈 덜 들이고 쓰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흔히 취업비자라고 부르는 외국인 임시 노동자 신분으로 들어와 영주권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신분상으로 취약하지요.
그러다 보니 직장에서 차별도 당하고 임금 착취 노동력 착취도 당하고, 그래도 정부에서 외국인 임시 노동자가 필요한 것은 영주권자 보다 돈 덜 들이고 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보수당 정책 중에 하나였어요.
그나마 총선을 앞두고 LMIA 발급도 묶어놓고, 보수당이 집권하던 2006년 실업률이 6.4%였는데 올해 실업률이 7%입니다. 근년 들어 실업률이 늘어난 것은 유가하락 탓이 크긴 하지만 보수당 정부로서는 총선을 앞두고 높아지는 실업률에 대해 희생양이 필요했던 거지요.
“외국인 노동자들 때문에 우리가 일자리를 잃었다”라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희생양, 거기에 취약한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이 희생된 겁니다.
앞으로 LMIA가 풀리긴 하겠지만 오늘 내일 당장을 아닐 겁니다. 게다가 경기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설상가상입니다.
그래도 연방정부 차원의 제도상 변화가 있을 겁니다. 캐나다 일 돌아가는 게 원래 그렇지 않나요? 세월야 네월야 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CIC 통계에 의하면 2012년 12월 현재 앨버타의 외국인 임시 노동자는 68,319명으로 캘거리 21,833명 에드몬톤 17,801명 레드디어 1,007명 레스브리지 917명 그랜 프라리 788명 메디신 햇 677명 기타 지역 25,2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