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포털에 가보니, "현재로선" 서울집회에 대한 기사 글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고, 네이버엔 아래와 같이 모듬기사가 있습니다. 여기 글 올리시거나 댓글 다는 분들의 성향과 아래 각 언론사에서 낸 헤드라인을 보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상과 다르지 않게,
조선, 한국, 서울, 동아, 중앙, 세계, 국민, 연합은 오른쪽이고 한겨레, 경향은 왼쪽입니다. 방송으로 간다면, 거의 모두 우편향적일 것이란 생각이 맞을 것 같구요. 아마 교포신문이나 홈페이지엔 북미 전체를 두고 보면, CN드림 빼면, 위의 조중동서국세와 같을 것이라고 보구요. 안타깝지만, 이것이 현실이구요. 저의 민족주의적인 "민족정신"의 측면에서 민족정기를 바르게 세우려는 사람들의 음성이 제대로 들리는 한국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교과서를 국정화로 만들지 않아도 친일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손해를 볼일은 없을텐데요.
"이상적으로" 말해서 진보든 보수든 중간이든 어떤 사건에 대해서 "진실"을 알리려는 열심과 노력은 같다고 가정해보죠. 그래도 어떤 사건이든--카메라의 앵글이나 위치에 따라 피사체가 다르게 나타나듯--기사를 작성하는 사람의 작성행위 자체엔 그 기자의 의도(intention)와 해석(interpretation)의 과정이 수반됩니다. 이런 면에서 인간사에 일어난 모든 사건에 원자료(raw materials)라는 것은 없습니다. "역사는 강자가 쓴 것이다" (History is written by the victors 또는 The winners wrote history)라는 말이 있기에 역사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기사 역시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신문사의 어느 기자가 쓰느냐를 파악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겠죠. 가령, 아래 조선일보의 헤드라인 "대한민국심장부 '무법천지 7시간'"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LA의 흑인 폭동을 연상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기사의 배면을 생각해본다면, 전혀 다르게 해석됩니다. 차벽까지 완벽히 설치한 상태에서 도대체 "무법천지 7시간"이 뭘까 궁금해지는 것이죠. 경찰이 "대통령궁"을 보호하자는 기본의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궁은 완벽히 intact 한 상태일 터인데요. 뇌손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농민은 여기에서 무슨 위치를 차지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조선의 헤드라인과 비교되는 한겨레의 "쓰러져도 물대포 '직사 살수'…'2008년에도 이러진 않아'"는 그 상황을 이명박 정권 때를 비교해서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의 진입수위를 비교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2008년은 어땠을까 궁금해지구요.
어쨌든, 아래는 우리의 현재의 미러 이미지라고 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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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대한민국 심장부 '무법천지 7시간'
- 서울 광화문 일대서 폭력시위 "나라 전체도 마비시킬 수 있다" 수배중인 民勞總위원장이 선동경찰버스 폭파 시도 - 14일 서울 세종로 사거리 근처에서 …
- 조선일보 2015.11.1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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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물대포와 쇠파이프…7년前 그때와 같았다
-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파 모였던 민중총궐기대회 위험천만 = 2008년 6월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파가 모였던 14일 민중총궐기대회…
- 한국일보 2015.11.16 500+
- [서울] 경찰버스 불태우려 하고… 물대포 조준 발사하고
- 지난 14일 노동계가 주도한 민중총궐기 대회가 당초 우려를 뛰어넘은 격한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폭력시위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동시에 경찰의 진압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
- 서울신문 2015.11.1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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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광우병 선동꾼'들 또… 상습 폭력시위단체 집회 제한 필요
- [‘폭력 해방구’ 된 광화문]시위주도 53개 단체중 19곳 통진당 해산반대 운동본부 소속범민련 등 2곳은 이적단체 판결… 전문가 “요건 갖춰 신고땐 못막…
- 동아일보 2015.11.16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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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 물대포 맞은 68세 쓰러졌는데도…경찰, 15초간 계속 '조준 발사'
- ㆍ‘민중총궐기 투쟁대회’ 과잉진압 논란‘민중총궐기 투쟁대회’가 열린 지난 14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 경향신문 2015.11.1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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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쓰러져도 물대포 '직사 살수'…"2008년에도 이러진 않아"
- 시위 6시간 내내 ‘물대포 진압’최루액·색소 등 위해물질 섞어10m 안되는 거리서 조준 사격피 흘리는 30대 남성에도 발사‘살수차 운용지침’ 깡그리 무…
- 한겨레 2015.11.15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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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시위대, 쇠파이프로 경찰차 파손 … 주유구 방화 시도까지
- 14일 ‘민중총궐기’ 집회는 박근혜 정부 들어 최악의 물리적 충돌로 얼룩졌다. 집회 참가자가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경찰 100여 명이 …
- 중앙일보 2015.11.16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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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경찰 '15m 밖에서 하반신 겨냥' 물대포 규칙 안 지켜
- 변환봉 변호사“집회 신고가 된 곳을 벗어나 행진하고 있네요.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합니다.”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서울…
- 중앙일보 2015.11.16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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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쇠파이프·각목에 물대포 대응… 후진적 시위·진압문화 여전
- ‘민중총궐기’ 경찰·시위대 또 ‘강 對 강’ 충돌14일 주말 서울 도심에서 충돌한 경찰과 시위대는 후진적 시위문화 행태로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세계일보 2015.11.1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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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횃불 든 시위대 "나라 마비시킬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 [‘폭력 해방구’ 된 광화문]14일 열린 ‘민중 총궐기 투쟁대회’는 치밀하게 준비된 폭력성을 드러내며 경찰과 시위대 양측에 많은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
- 동아일보 2015.11.16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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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쇠파이프 시위에 물대포 대응… '폭력의 악순환'
- 서울 도심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14일 한 시민이 눈에 최루액이 들어가 괴로워하는 의경의 얼굴에 생수를 부어 씻겨주고 있다. 누군가가 찍은 이 …
- 국민일보 2015.11.1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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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불법·폭력시위 한켠에선 '술판'
- 일부 술 취한 시위참가자들, 혀 꼬인 채 "경찰 XX들아"14일 오후 5시쯤 서울시의회 앞. 우비를 입고,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40·50대 남성들이 삼삼…
- 조선일보 2015.11.1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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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물대포' 농민 여전히 중태…경찰 "과잉진압은 아냐"
- 물대포 맞는 시위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서 민주노총 등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
- 연합뉴스 2015.11.15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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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행진하기도 전에 3중 차벽…보행통로까지 막아
- 경찰 위헌결정·유엔 경고도 무시주민 등 항의 잇따라과잉조처에 시위대도 과격버스 흔들고 유리창 부숴14일 오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경찰이 차벽…
- 한겨레 2015.11.1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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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쇠파이프 시위 물대포 진압…도심 아수라장
- 서울의 한복판이자 대한민국의 중심부인 광화문 일대가 주말 저녁부터 자정 무렵까지 시위대의 함성과 쇠파이프, 경찰의 방패와 물대포가 뒤섞이며 아…
- 서울신문 2015.11.16 10+
- [한겨레] 경찰, 쓰러진 농민에 계속 물대포 직사…혼수상태
- 민중총궐기 대회 과잉진압 논란 7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불통’ 정책을 향한 분노가 이어졌다. 경찰은 차벽·물대포를 동원해 강경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
- 한겨레 2015.11.15 30+
- [서울] "경찰 폭력성이 도 넘었다"..폭력 시위 지적 않고 경찰청장에게 항의전화한 野
-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시위대의 폭력적 행동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폭력진압으…
- 조선일보 2015.11.15 50+
- [경향] '물대포 직격' 농민 중태…시민사회·정부 갈등 고조
- ㆍ국정화 저지 등 주말 집회 ‘충돌’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간에 대규모 충돌이 일어나 시민사회단체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3만…
- 경향신문 2015.11.15 50+
안부전화를 걸었던 친구는 무슨말 이냐고 반문하고...파리 유학생이 순간 소름이 끼쳤다네요...저도 조금 그랬고...
아마 우주 기운 모아서 옷자랑하러 마실다니는 미친년 좋아하는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겠죠...
자국민을 적으로 규정해 몰아붙이는 저 광화문의 경찰들이 가진게 얼마나 최신 장비 들인지...그리고 같은시각 목숨걸고 화재를 진압하는 한국 소방관 들은 왜 구식 장비도 모자라 자비로 장갑을 사고 있는지...
가끔씩 몰리면 아는척 하는거 같지만...실제론 모르는 겁니다...무식한 것들은 그냥 무지렁이 취급 해주는게 서로 편하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