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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 했다네요
작성자 philby     게시물번호 8582 작성일 2015-11-21 09:52 조회수 3291
http://daily.hankooki.com/lpage/politics/201511/dh20151122010145137430.htm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 했다네요. 한 때 희망이었는데... 3당 합당 후 희망을 버렸지만요.

개인적으로 금융실명제는 잘 했다고 생각하고 야당에게 정권이 돌아가는 기록도 세웠고 

어쩌니 저쩌니해도 최초의 문민정부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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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15-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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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나쁜 대통령 두 명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YS 와,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들겠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잇는 나라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 모두가 불행해 진다는 것을 증명했을 정도로 무능하다는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S 는 두 가지의 빛나는 업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말씀하신 금융실명제를 강행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회를 제거해서 군부권력인맥을 잘라버렸다는 것 입니다. 특히 육참총장과 국군보안사령관(지금의 국군기무사령관)을 동시에 전격 경질하면서 단행된 하나회 제거작전은 당시로서는 아주 위험했던 작전으로 YS 의 돌격정신과 담력을 엿볼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금융실명제 역시 첫 구상은 김재익의 건의를 받아들인 전두환에 의해 먼저 추진됐던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 실천에 옮긴 건 YS 였지요.

1979 년 10 월 4 일, NYT 기자회견 사건으로 국회에서 제명된 후 자기 자리에 처연하게 앉아있던 당시 50 대의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모습이 떠 오르는군요. 같은 해 8 월 중순 당시 신민당에서 농성 중이던 YH 여공들과 함께 끌려나가 닭장차에 실리던 모습도 기억나구요.

유가족들과 상도동계 그의 동지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philby  |  2015-11-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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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해서 "너는 군부 독재에서 문민정부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이나 해라"고 한거지요 . 무능하다는 평가도 받지만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니까요.

대학교 1학년 대 해방감에 젖어 여학생들과 미팅하며 돌아다닐 때 우연히 광화문 시민회관 (그 때는 불나니 전이었지요) 지나는데 무슨 전당대회 했던 기억이 나요. 40대 기수들...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 이었지요. 이젠 이철승만 남은 듯. 그 양반 요즘 뭐 하는지 모르겠어요.

prosperity  |  2015-11-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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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투사 김 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민주 투사 시절 경부고속도로 건설 반대한다고 경부고속 도로 선상에 누워서 데모한 위인 입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경제문제는 잘 다루지 못한 IMF를 초래한 무능한 대통령으로 국민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금융 실명제 도입과 하나회 척결은 잘 한 정책이였습니다.

bwokbwok18  |  2015-11-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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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고속도로 건설을 왜 그토록 반대 했을까요?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글 올려 주세요.

aaaa  |  2015-1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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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혹은 네이버 등등에서 "김영삼 경부고속도로" 이렇게 검색을 해보세요...
사실적인 내용보다는 좌우 성향으로 내용이 갈립니다.
즉, 그시절의 뉴스보다는 뭘 발췌해와서 좌나 우 한쪽으로 치우친 블로그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조금은 사실에 가까운 것같은 것이 아래 링크 이구요..

http://blog.naver.com/jcs619/80097018128

고속도로에 누워서 반대를 했다는 것은 일간베스트 회원이 올린 사진으로서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arch&no=36

이걸 근거로 그랬다는 내용이지요..
그런데 고속도로 반대라는 글은 컴퓨터로 뽑은것 같군요.. 당시에는 모든 구호가 거의 명조체 형태였지요.

clipboard  |  2015-1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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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지만, YS 는 명언 두 개를 남겼습니다. 첫째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이고, 둘째는 "박근혜 는 칠푼이" 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IMF를 몰고 온 주범 중 하나는 김영삼 정부 시절 정말 X신스러울 정도로 무능했던 경제관료들일 것 입니다. 나중에 클린턴 정부의 재무장관으로서 1997 년 한국사태를 쥐락펴락하게 될 로버트 루빈이 골드만식스 사장이었을 때 한국에 왔는데 그를 아무도 만나주지 않고 똥개취급한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그 무능하면서 권위주의적이기만 한 경재관료들 눈에는 미국투자은행 수장 따위는 자기들같은 고급관료보다 하수로 취급했던 거지요. 나중에 미국 재무부가 한국이 금융위기를 맞았을 때 일본의 지원을 봉쇄조치 한 내막도 이 권위주의적인 한국의 관료자본주의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고야 말겠다'는 미국 금융자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YS 가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왜 반대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당시 경부고속도로건설에 찬성했습니다.
1970 년 여름인가요? 서울에서 대구까지 가는 한진고속을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려가면서 아주 cool 하다고 느꼈으니까요. 당시는 부산까지 직통으로가는 고속버스가 없었고, 일단 대구까지 가서 갈아타야 했습니다.

prosperity  |  2015-11-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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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가 경부 고속도로 반대한것은 DJ가 반대한 이유와 다를 것입니다. YS는 경남 거제도 출신으로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염두에 두고 반대한 것이 아니라 박정희 하는 일에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였지 않나 생각이 들거던요. 국민 절대 다수는 경부 고속도로 건설에 찬성하였어나 극히 일부 민주 투사, 야당 의원/지지자들만이 반대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YS가 호남 지방이 불균형적으로 푸대접 받는다고 반대한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aaaa  |  2015-1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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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두링크가 그나마 그 시대적 배경을 기준으로 당시의 반대의견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http://blog.daum.net/sesangwatch/17421521

http://factmaster.tistory.com/36

philby  |  2015-1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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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에는 김영삼이 박정희를 상대로 할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격이 달랐지요. 그리고 국민 절대 다수가 경부 고속도로 찬성 했다는 객관적 증거는 없습니다. 국민 투표를 했던 것도 아니었고 여론조사를 한 것도 아니니까요.

prosperity  |  2015-11-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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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에서 인용한 글에는 여론 조사 결과 경부고속도로 반대는 5% 뿐이였고 찬성이 95%라 하는 데요.

"그런데 어떤 기억이든 사실과 진실이 다를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진실은 이렇다. 우선 반대가 많지 않았다. 고속도로건설은 1967년 대통령선거에서 박정희의 대선공약으로 발표되었고 직후 여론조사 결과 68%무조건 찬성, 27%가 조건부찬성, 반대는 5%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 고속도로 건설당시에 일반국민들은 애국심으로 용지대금을 낮출 정도였다. 582만 7,000평의 용지대금으로 지급된 총액이 18억 7,667만 3,000만원으로 평당 236원에 매수했다. 당시 담배한갑에 40원(파고다), 쌀한가마에 4,350원하던 때였다".

출처:http://blog.naver.com/jcs619/80097018128

야당 의원들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드러누워 "우량농지 훼손이 웬말이냐,쌀도 모자라는데 웬 고속도로냐,부유층 전유물인 고속도로 건설 끝까지 결사 반대"

기사 링크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70687671



philby  |  2015-1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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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님이 알려주신 출처에 갔다 확인한 내용입니다.
출처:http://blog.naver.com/jcs619/80097018128. 관련 블로그:
http://blog.hani.co.kr/blog_lib/contents_view.html?BLOG_ID=osta2000&log_no=27495&resize=Y

[출처] 그들은 경부고속도로건설을 왜 반대했을까(시민사회-63)|작성자 삿트바
한마디로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반대 자체가 없었다. 95% 이상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찬성했다. 고속도로건설은 1967년 제6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박정희 후보의 주요공약이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이 발표된 직후 월간 (1968.1)에 각계인사 100명에게 찬반여부를 물은 결과, 무조건 찬성 68%, 조건부 찬성 27%, 반대 5%였다.

유보적인 32명(조건부 찬성 27명+반대 5명)의 의견은 무리한 재정지출에 대한 우려 12명, 우선순위상 시급하지 않다 8명, 제외된 지방의 발전지체 4명, 기타 8명의 분포였다. 당시 국민의 뜻은 존재하지 못했다. 군부 독재시절인데다 여론조사 자체가 없었다. ‘고속도로’는 당시 국민들에게 낯설고 생소했다. 1967년 5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박정희·윤보선의 대전 합동유세에서 박후보가 내건 공약사업은 ① 서울∼인천, ② 서울∼동해안, ③ 서울∼목포, ④ 서울∼부산에 폭 50m 이상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1968년부터 호남선 철도의 복선공사를 착수하겠다는 것이었다.

[출처] 그들은 경부고속도로건설을 왜 반대했을까(시민사회-63)|작성자 삿트바

philby  |  2015-11-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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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나 여론조사를 한 게 아니라 각계인사 100명에게 찬반여부를 물은 겁니다. 당연히 찬성이 많겠지요.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대놓고 반대를 하겠습니까? 인용하신 자료에도 나와 있습니다. "당시에는 국민의 뜻은 존재하지 못했다. 군부독재시절인데다 여론조사 자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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