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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크로스컨츄리 스키의 계절이 다시 돌아 왔어요. (사진 모음)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8586 작성일 2015-11-22 18:11 조회수 4085

드디어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지난주 밴프와 캔모어 일대에 폭설이 내리면서 이번 주말 록키산의 스키장들은 스키어들도 북적였습니다.

크로스컨츄리(이하 XC) 스키족들도 이번 폭설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올 겨울 신나게 스키 타는 것에 꿈들이 부풀어 있죠.

한인들이 주축이 된 산악회들도 겨울이면 XC 스키를 타러 다니는데 캘거리 한인산악회도 지난 11월 21일(토) 첫 스키산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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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지는 카나나스키즈내 스코간 패스로 나키스카 스키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총24명이 참가했으며 조재욱 부회장이 몇 명의 초보자들을 위해 스키 지도를 해주었습니다.

이중 14명이 정상 부근인 Skogan Loop만나는 지점(주차장에서 편도 7.4km)까지 올라가 함께 점심식사를 했구요. 그 중 9명은 정상인 스코간 패스까지 올라갔습니다. (편도 9.4km. 수직높이 742M)

등산로 끝이자 정상인 스코간 패스에 오른 9명은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줄도 모를 정도로 주변 경치도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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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의 장점중 하나라면 아무래도 나무와 바위들 위에 쌓인 멋진 눈을 구경하는 것일겁니다.  참으로 다양한 모양들이 만들어지는데 사람 형상도 있고 동물 모양도 있는데 어떤 것은 새끼 곰을 등에 매단 어미곰 형상도 볼 수 있어요. 자연적으로 만들어 진건데도 꼭 누군가 조각해 놓은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이런것들 감상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특히 과거 산악회에서 이곳을 온 적은 있지만 모두 식사하던 장소까지만 갔다가 내려갔는데 이번엔 산악회 창립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거라고 엄복철 산악회 회장이 설명하더군요함께 간 9명은 모두 그래서 더 뿌듯했죠.

이 코스는 여름이면 하이킹도 하고 또한 산악 자전거 도로이기도 해서 내년 여름에는 자전거로도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스코간 패스는 수직높이 742M를 올라야 하고 급한 경사도 두세곳 있어 초보 코스는 아니지만, 중급자라면 체력도 다지고 스릴도 즐길 수 있는 XC 스키의 좋은 코스중 하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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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에서는 카나나스키스 일대 수많은 등산로에 XC 스키어들을 위해 사진처럼 눈길을 다지고 스키가 들어갈 수 있는 홈도 만들어 줍니다. (그루밍이라고 하죠)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시민들이 건강해 지면 자연스럽게 주정부의 의료비도 절감되니까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셈이죠. 우리들 세금으로 만들어진 스키장입니다. 무료이니까 마음껏 이용하자구요.  )


함께 간 회원중 한 분은 다운힐 스키를 즐기는 분인데 이날 처음 장비를 새로 구입해 XC스키에 처음 도전해 보는 날이었습니다.  그분은 이날 정상까지 밟지는 밟지는 못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려올 때는 다운힐 실력을 발휘해 잘 내려올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경사면을 오르는 건 제법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다운힐 스키와는 달리 XC스키는 경사를 올라가야 해서 평소 안쓰던 근육을 쓰게 되는데 평소 그 근육이 단련되어 있지 않아서 힘들었을 겁니다.

근육이 단련된 사람들도 길고 긴 경사면을 오르는 건 매번 숨차고 힘들기는 하죠. 다만 정상에서부터는 신나게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으니 절반만 고생하면 된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한발 한발 내 딪으며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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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끼 소나무들 위로 쌓인 눈들, 작은 산 봉우리 같기도 하고 아름다움에 신비함까지 가득.. 

이런 맛에 겨울 산행을 다니는 거겠죠. ㅎㅎ) 


몇 년전부터 한인사회에서도 XC 스키 인구가 크게 늘었구요. 개인적으로 다니는 분들도 있고 산악회에 참가하는 분들도 있죠.

운동도 제법 되고 스릴도 있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캘거리에 살면서 최고의 겨울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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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칸 패스 정상에 오른 다섯명의 남자들끼리 기념촬영 한컷) 


캘거리 한인 산악회 산행 후기 (사진 모음)

http://cafe.naver.com/rockymountaineers.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clubid=19550485%26menuid=32%26boardtype=I%26page=1%26specialmenutype=%26articleid=2794%26referrerAllArticles=false

 

스코간 패스 등산로 소개 자료

http://www.bikepirate.com/skogan-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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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초보인 분들은 넘어지기 쉽상이죠. 그래도 눈 위라 별로 아프지도 않고 좌우로 눈들이 많이 쌓여 있어 폭신해서 크게 다칠 염려도 없다는게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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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5-11-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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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럽습니당. 에드몬톤은 아직 가을입니당.

운영팀  |  2015-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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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도 아직은 가을분위기 남아 있어요. 캔모어, 밴프는 폭설이 내려 완전 겨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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