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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거.. 박정희와 김일성을 비교해 보면서..
작성자 aaaa     게시물번호 8608 작성일 2015-11-30 05:41 조회수 2153

이 두사람은 공통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독재자"

"집권초기에 좋았던 경제를 말아 먹은 거"

"최고 통치권자를 국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것을 막고 간접선거로 선출토록 만든 거"

"독재권력 유지를 위해서 역사를 수정하면서까지 남과 북 각각의 국민들을 우매하게 만든거"


마지막 네번째는 박근혜씨에게 준 부친으로서의 최고의 선물까지 되었지요..


예전에 학교 다닐적에 역사를 배웠습니다.

삼국시대에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제압하고 통일 신라를 이루었다고요...

김유신이 최고의 수훈이고 어쩌고 저쩌고...


이 부분에서 만약에 라는 질문이 떠오르는군요...

신라의 통일전쟁이 만약에 실패를 했었다면,

역사가들은 삼국시대중 신라에 대해서 어찌 표현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군요..

침략전쟁으로 백제와 고구려를 황폐화시키고 민중을 대량으로 학살한 ... 뭐 이런류가 되려나요?


김일성이가 일본패전후 남침을 했었지요.

김일성이가 남침을 했었지만 실패를 해서 지금의 역사가 있는 것인데...


여기서도 생기는 질문이

만약에 김일성이가 남침을 해서 국민 수백만명을 죽이고 전쟁을 성공했다면? 하는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질문을 해봅니다.


훗날 역사가들은 이걸두고 통일 한반도라고 했을라나요?

그리고 김일성의 "통일전쟁"으로 한반도가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이루었다고...


신라의 전쟁과 김일성의 전쟁...

김일성이의 남침과 신라의 주변국 침략,

한쪽은 실패한 전쟁이었고 한쪽은 성공한 전쟁이었고,

둘다 침략이었지만 맞든 틀리든 자신들 나름의 명분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어찌보면 성공한 전쟁 그리고 성공한 쿠데타는

혹은 실패한 전쟁 그리고 실패한 쿠데타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역사라는 것이 이래 펜대 돌리는 거에 따라서 대반전이 되는데...


박근혜씨 부친도 한번의 전쟁을 지시를 했었지요..

그 대상이 다름아닌 한국의 국민들 이었습니다.

명분도 없는 개인의 권력욕에 각종 사리사욕을 위한...


몇년도인지 기억은 잘 나질 않습니다만 1974년이었던거 같은데..

고대정문에 장갑차가 진입을 해서 정문앞에 장갑차 두대가 서있는 신문사진에 대한 기억은 선명한데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려니 사진 찾기가 쉽지 않군요..


그리고 1979년 처단되기 얼마전 대학교가 개강을 한후 유신철폐에 대한 데모가 심해지자

박근혜씨 부친이 한 말...

"탱크로 (데모대를) 밀어버려" 였었지요..

국민을 대상으로 전쟁을 하려던 거라 보여집니다.


제가 아는 정부의 국민과의 전쟁은 동학혁명 이라고 국사 시간에 배웠습니다.

이것도 당시에는 동학사태 이런 정도의 표현이었다가 나중에 역사가들이 혁명이란 말로 표현한거 아닌가 하는..

근대의 전두환씨에 의한 광주 민주화운동 이 두가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박정희가 하나를 더 첨가할뻔 했었는데 김재규씨에 의해서 커다란 죄목이 하나 줄었다는...


여하튼 박근혜씨의 월권행사로 조직이 된 밀실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편찬 위원회가

박근혜씨의 어떤 의중에 대하여 어떤식으로 펜대를 굴릴지 일년이 지나야만 내용이 공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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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5-11-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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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동학난이라고 배웠는데 그 정신이 중요한거지 용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사건 사고의 배후에는 많은 우연과 변수가 있어 뭐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러운데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박정희 아버지 박성빈이 동학난(혁명, 운동)에 참여했었고 박정희 형 박상희는 대구폭동에 참여했었고 박정희는 쿠데타 주역이고... 박씨들에게는 세상을 바꿔보자는 그런 잠재의식 같은게 있지 않나... 박근혜는 역사책을 바꾸려 하고.

만약 동학난(혁명, 운동)이 성공해서 우리도 프랑스처럼 민중이 주역이 되어 근대국가가 세워졌다면 박정희가 굳이 혈서까지 쓰면서 일본군 장교가 될 필요가 있었을까? 그에게도 다른 운명이 주어지지 않았을까? 박정희뿐 아니라 우리 조국의 운명이 모두의 운명이 바뀌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philby  |  2015-1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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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난(혁명, 운동)이 일어났을 때 청나라에 망명해 있던 윤치호는 썩어빠지고 무능력한 조선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고 동학이 성공해야 한다고 성공을 간절히 바랐는데 그의 소망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윤치호는 말년에 친일파가 되었는데 윤치호 일기를 읽을 때마다 사람은 말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이건창은 동비들을 짐승 잡아 죽이듯 죽여야 한다고 역설했는데 이건창은 후학들에 의해 강화학파의 거두로 조선을 대표하는 보수주의자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체제 안에서 개혁을 주장한 그의 신념이 과연 옳았을까? 조선 말기 개혁을 할만한 능력과 역량이 있었을까? 의문이지요. 동학난(혁명, 운동)의 성패가 우리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은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아쉽습니다...

aaaa  |  2015-11-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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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역사에 관심이 전혀 없다가 역사교과서에 대한 말들이 많아서 조금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혹시나 싶어서 검색사이트에 동학혁명 이래 쳐보니 표현이 다양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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