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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먼 길을 떠나는...

작성자 philby 게시물번호 8632 작성일 2015-12-02 18:34 조회수 2602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는 김 집사님
내일 장례식에 가서 유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난감합니다.
가을 어느 날 자작나무 숲을 거닐며 닥터 지바고 이야기를 하고,
러시아 다차 와도 같은 눈 덮힌 길을 따라 세인트 알버트 자택을 찾아가던 것,
얼마 전에도 여행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면서 airbnb는 어디가 좋고 가격은 어디가 어떻고
하면서 유럽 여행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동안의 일들은 이제 좋은 추억으로 남깁니다.
만 60세도 살지 못하고 떠나는 김 집사님 많이 아쉽지만 그 동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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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5-12-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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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모르는 김 집사님이지만, 유가족들에게 예수의 노래가 큰 위로가 되기 바랍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항상 생각하고 느끼던 저의 예수와 하느님을 더 친밀하게 내면으로부터 느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예수와 하느님은 영원히 현재형입니다. 김 집사님과 우리 모두는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 죽은 후에 근심걱정 고통 절망 전쟁 테러 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이것이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옥은 지금 여기에 있으니 죽으면 지옥을 떠나는 것이니 천국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philby  |  2015-12-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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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수 믿기 전이나 예수 믿고 난 후에나 천국 지옥, 내세, 영혼의 존재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거야 사람이 만든 것이고 교훈적, 은유적, 비유 의미가 있는 것이지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친구를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천국 같은 것 없다고 말한다면 매몰찬 인간이 되는 것이고 어리석은 인간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93%가 영혼의 존재를 믿는다는데 없어도 있다고 믿고 싶은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