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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국에 가셔야 하는 날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8691 작성일 2015-12-12 15:58 조회수 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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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년 4 개 월 후인 2019 년 4 월 11 일.


해외에 거주하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께서 

그 날 만큼은 고국을 방문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한국 갈 시간 있으면 유럽에나 가겠다' 고 생각하시는 동포여러분들도 

그 해 4 월만큼은 한국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그 해 4 월 11 일이 무슨 날이냐구요? 


그 날은 대한민국 탄생 100 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일이 

1919 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된 4 월 11 일이냐, 

또는 임정이 상하이에서 창립식을 가진 4 월 13 일이냐를 두고 이견이 있어왔으나, 

국사편찬위원회가 올해 3 월 1 일 공개한 임시의정위원회 속기록에 의하면 

4월 11일이 임시정부 수립일"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날을 건국기념일로 하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그 전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백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북코리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건국일은 대한민국 건국일보다 29 년 5 개월 늦은 1948 년 9 월 9 일 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북코리아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뉴라이트 역사가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 1948 년 8 월 15 일을 건국절로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그렇게 되면 기술적으로 1919 년 4 월 11 일부터 1945 년 8 월 15 일 까지 코리아반도를 점령 지배했던 제국일본의 조선총독부가 '명실상부하게 유일하게 존재했던 정부조직'으로 자연적 합법성을 부여받게 됩니다. 


임의 단체에 불과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 (1941 년 12 월 10 일) 는 원천무효가 되므로, 

특히 대부분의 반역행위가 저질러진 태평양전쟁 이후 적국 제국일본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모든 조선인들의 부역행위역시 면죄부를 부여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위는 코리아반도를 실효지배한 유일합법정부의 통치행정에 복무한 공무로 인정되므로 

명분적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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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주체사상? 

주체사상은 원래 북한판입니다. 

대한민국판 주체사상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싶으면

한국말부터 잘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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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교과서에서 친일미화를 굳이 안해도

1948 년 건국절 선포만으로 모든 가치를을 거꾸로 뒤짚어 엎을 수 있습니다

저들의 진짜 문제는 친일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호적 바꿔치기입니다.

신생아실에 몰래 침입해서 아이를 바꿔치기 해 가려고 한다구요.  




2019 년 4 월은 대한민국 방문의 달



미리미리 기억하고 계시다가 꼭 방문하셔서 

고국의 탄생 100 주년을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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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청, 어느 50 대 아줌마의 추억담

음악다방에서 떡볶이도 팔았는지는 기억이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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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맥카페 풍경 (광교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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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십자가를 끌고 고난행진을 한다는 목사들

따뜻한 비닐하우스에 앉아서 마이크로 밖에다 대고 소리를 질러대는 전도자들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종교문화체험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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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고 있는 원조 곰탕집과 1 호 원당감자탕집 (명동)

특히 하동관은 한국여행자가 반드시 들러야 할 명품식당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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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야외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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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여러분께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에 몇 개 구가 있는지 아시나요?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이렇게 몇 개나 외우실 수 있나요?


서울특별시에는 

도심 22 개 구와

말죽거리 3 개 구 (강남 서초 송파)를 합쳐

모두 25 개 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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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코리아는 여행자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싸르니아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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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5-1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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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보드님의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 1948 년 8 월 15 일을 건국절로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그렇게 되면 기술적으로 1919 년 4 월 11 일부터 1945 년 8 월 15 일 까지 코리아반도를 점령 지배했던 제국일본의 조선총독부가 '명실상부하게 유일하게 존재했던 정부조직'으로 자연적 합법성을 부여받게 됩니다."는 훌륭한 역사 해석적 통찰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좋은 지적입니다. 감사합니다.

clipboard  |  2015-12-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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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 년 을사늑약 (정식명칭은 을사보호조약)이나 1910 년 8.29 문서에 서명한 놈들이 모조리 작위와 함께 엉청난 은사금받고 대지주들이 되었는데 일본의 조선합병과 지배가 합법화되어야 그 후손들이 재산도 빼앗기지 않고, 자자손손 부의 세습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일보 창업주, 김무성 아버지, 박근혜 아버지, 이인호 할아버지 이런 사람들이 다시 정당하고 훌륭한 분들로 다시 태어나겠지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그저 임의 단체고 그 단체에서 파견한 윤봉길 같은 사람은 테러리스트고, 등등......
이 자들이 하려고 하는 짓거리가 뻔 한 것 같습니다.
저 사진에 나오는 경우회인지 뭔지 하는 단체 회원들은 뭘 알고 길거리에 나와서 마당쇠 노롯을 하는 걸까요? 경우회라니까 은퇴한 경찰들인 모양인데, 노덕술의 후예들이 아니라면 자중들 했으면 좋겠어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5-12-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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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역사의 원자료(raw materials)라는 것은 없죠. 함무리비 법전이나 광개토대왕비문조차도 해석된 자료고 비판적으로 읽어야 된다고 보구요. 이스라엘의 역사의 원소재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열왕기와 역대기는 확연히 다르거든요. 그래도 함무라비 법전이나 광개토대왕비가 역사적으로 존재했다고 부인하면 안된다고 보구요.

그런 면에서 박근혜님은 지금 억지 역사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또 나이가 들어 죽고나면 지금 이렇게 마구잡이로 역사를 한면으로만 "만들어 보려는 시도"(manufacturing)는 모래탑을 쌓는 허상이죠. 사회가 민주화되면 될 수록, 학문적 탐구가 자유로워질 수록 그들의 허상은 낱낱이 드러나죠. 앞으로 박근님혜의 역사제조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역사학자들로부터 두고 두고 울궈먹을 꺼리로 남을 것입니다. 그 생각하면, 아마 이분은 아마 잠을 못 잘 정도로 낯이 화끈거러야 할텐데....그런데 아마 이 분은 신조어 구상하느라 쏘셜미디어 쫓아 다닐 것 같아요. 우주가 도울 정도로 대 히트를 친 "혼이 비정상"같은 말이 없을까 스캐빈져처럼 훓어내겠죠.

clipboard  |  2015-1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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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처음에 미국방문 도중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야기 나오는 거 보고 저 사람이 왜 저러나 미쳤나 했습니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조금도 득이 될 일이 없는 일을 별여 무덤을 팔 일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토록 원대한 포부가 있는 줄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차세대 전투기개발사업에서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고 프로젝트 자체를 붕괴시킨 사건 하나만 가지고도 탄핵감인데다, 대미-대북관계를 동시에 망쳐놓은 전대미문의 외교실패를 초래한 시점에 들고나온 이슈로는 너무나 황당했는데, 나라가 절단나든 말든 그런거에 관계없이 어차피 임기 2 년 남겨 놓은 이 시기에 벌이기로 한 작전이니 무조건 밀고 나게겠다 이거지요.

박근혜의 역사바꾸기는 단순히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다앙성과 전체주의 논쟁 그 이상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무모한 역사바꾸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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