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플레임스 팀의 데니스 와이드먼이 중대 과실을 저질러 무기한 징계를 받았다. (최소 10경기 출장 금지및 벌금)
선지 기사에 동영상이 있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볼수 있는데
와이드먼이 수비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편 선수가 뒤를 치며 앞으로 나아가자 와이드먼이 넘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그는 천천히 일어나 벤치로 향하는데, 그 길목에 있던 심판 (그는 와이드먼이 오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등지고 있었음) 을 스틱으로 쳐서 넘어트리고 벤치로 돌아갔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해서 생긴 일인데
스포츠 경기를 하다보면 일진이 나쁘거나 해서 경기가 잘 안풀릴때, 혹은 상대가 너무 잘할때 혹은 심판의 판정이 억울할때 등등 화가 치밀일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할때 상당한 제재를 받게되고 스스로 오랜 시간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된다.
스포츠를 통해서는 배우는게 참 많은데 이런 감정 조절뿐 아니라 협동심, 리더십, 양보, 의리등 우리 인생에 필요한 상당히 많은 것들을 얻을수 있는데 실은 책상앞에 앉아 공부 몇자 더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런 운동을 하면서 체력 단련은 물론 이를 통해 생긴 동료들끼리의 우정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끈끈하게 이어질수 있으니 일석 삼조라고 볼수밖에 없다.
이곳 북미에서 살다보니 하키, 축구, 농구, 야구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성인들이 취미로 혹은 마이너 리그에 참여하는 인구들이 상당히 많음을 알게되었고 이런 것들이 이 사회를 건전하고 발전적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남미의 경우도 축구가 전국민 스포츠가 되어 있듯이, 한국도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범 국민적이 스포츠가 있다면 사회가 더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