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메이저 은행들이 오일산업에 투자한 규모가 C$107 billion인데, 이 중 Scotiabank와 RBC의 loan 규모가 가장 큽니다. WTI 기름값이 US$30-$40 범위를 벗어나 회복되지 않으면 중소규모 오일관련 업체들의 bankruptcy가 증가하며 은행들의 실적이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일 업계 M&A 활동이 증가하고 메이저 은행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되어야 바닥 신호 점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 유럽, 미국, 중국을 비롯한 메이저 경제권들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negative interest rate policy (NIRP)를 받아들이며 경기부양을 도모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 양적완화(QE) 는 지난 8년간 실패였지만 - , 금리가 지금보다 크게 오를 가능성은 아주 미미하다고 봅니다.
Fed (미국중앙은행)는 인플레이션을 위해서 금리를 반드시 올려야 하는 입장에 있지만, 금리를 올리게 되면 기업체들의 이자비용이 증가해 profit이 줄어들기 때문에 불경기를 초래하게 되는 딜레마에 놓여있습니다. 2013년과 2014년에 금리를 올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인상도 못하고 인하도 못 하는 지금의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라 봅니다.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6-03-02/untapped-loans-double-canadian-banks-oil-exposure-to-80-bil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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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심심해서 캘거리 집값과 기름값 (single family home) 히스토리를 비교해 봤습니다.
2014년 6월까지 기름값에 비례해서 계속 집값이 증가하다가, 그 이후 폭락하는 기름값에 비해 집값은 2015년 9월까지 약 1년 3개월 정도 큰 등락없이 주춤합니다. 2015년 10월부터는 하락을 시작해서 지금은 3월 말 기준으로 $483,700 입니다.
거래양도 약간 줄었습니다. 테이블을 보면 sale volume이 3월에는 2015년에 비해 7% 가까이 하락했고, 4월에는 3.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눈여겨 볼 것은 pending sale volume이 전년 대비 61%나 급감한 것입니다 (227 -> 88). Buyer들 수요가 실직과 불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줄어든 것으로 봅니다.
주식 거래도 마찬가지지만, 가격과 거래량이 같이 줄어들 때는 바닥이 아닙니다.
데이터는 각각 crea.ca와 eia.gov에서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