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완성의 제 그림이 조금 휠링을 줄 지 모르겠습니다^^ 캔버스에 유화 100호(해경 싸이즈)입니다.
"세종을 '이막동씨'라고 하고 한국의 현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큰일인지 모르겠네요."
토마님 의견 잘 보았습니다.
제 아이디와 저의 댓글을 예로들며 말씀하시니 저로서는 답변을 드려야 겠습니다.
토마님의 질문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킹세정을 이막동씨라고 하고 현대통령을 비난하는게 모가 그렇게 큰일인지
모르겠네요. (막동이 구봉서씨가 화를 내신다면 몰라도.)"
저는 토마님과 클립보드님에게 묻습니다.
500년 전의 세종의 실패한 정책 등을 일반인들이 몰랐고,
관심 없다고 해서‘큰 일’납니까?
그걸 지금 당장 밝혀내지 않으면 ‘큰 일’납니까?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말입니다)
박 대통령이 이미 사과는 했으나, 미흡하니 베트남 한국군 학살에 대해 당장
박근혜가‘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지 않으면 당장‘큰~ 일’이 나기라도 하느냐?
는 것의 의문은 오히려 저의 질문입니다.
(나는 18년 장기독재자였으며 일본 사관학교에 들어가고자 일왕에게 충성의 혈서
까지 썼던 '박정희,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와 독재자의 딸 박근혜를 결코 지지하지
않습니다. 단 크게 잘못 선택 되어졌지만, 현 한국 대통령이기에 일국의 대통령으로서의
기본 예우는 해야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우는 한국인에 향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기관명이기에 그 수장은 바뀌지만 한국인은 늘 그 위치에 있습니다.
국민을 대신하라고 대통령을 국민이 뽑았기에 대통령은 곧 국민입니다. )
저는 여기서 제가 알고 있는 흔한 박정희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언급 하고자 합니다.
그는 1940년 만주군관학교를 일왕에 혈서를 써서 겨우 입학à 1944년 일본육사졸업 à
만주군중위로 독립군 적극 토벌 à 해방 후 한국 육사 2기 à 남로당 군사부분 책임자 à
1949여순반란사건으로 사형구형 à 동료인 남로당원 명단 밀고 공로인정à 무기징역à
15년형 감형 à 군 파면 à 1952년 6.25로 장교로 복귀 à 1961년 5.16 쿠데타로
정권 찬탈 à 비명횡사전 까지 18년 장기 집권 à 역대 세계 독재자 순위 1위 히틀러,
므솔리니,마오저뚱…..10위 김일성, 16위 김정일, 17위 박정희.)
좋습니다. 이쯤에서 토마님의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먼저 “세종을 폄하 할 목적으로 '이막동'이라는 아명을 쓰느냐”에 대한
저의 소견은 여기저기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한번 정리 하겠습니다.
호칭은 분명히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세종을 '폄하' 할 의도였기에
꼭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에게 '조센징'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호칭은 맞습니다.
북한이 '조선인민주의 공화국'이기도 하고, 조선인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클립보드님 여기서 북한의 ‘한(韓)’은 한국과 한반도의‘한’이고 한반도는
일제시대 일제가 조선과 대한제국이 개척한 만주를 접수 하면서
‘한(조선)민족은 원래부터 70%가 임야인 쓸모 없는 반도 민족이였다’라는
2등 국민 정신을 주입하기 위해 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용어였는데,
해방 후 만주 영토를 회복하지 못하고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조선반도는 한반도로
불려지게 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韓을 KOREA라고 하니 한반도의 영어 명칭은
‘THE KOREAN PENINSULA’ 입니다. 클립보드님이 주장하는 ‘코리아 반도’는 아닙니다.
뭐 그것이 별 중요한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다들 아는 바와 같이 그것은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조센징'이라고 말하는 것)
'조선시대의 특별히 식민지배를 받던 자신들의 속국, 2등 국민'을 상기 시켜 무시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기에 기분 나쁜 말로 고착이 된 것입니다.
반면 '코리아'는 고려의 활발한 무역시대에 불려진 이름이기에, 거부감이 없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이름에는 아명(兒名),관명 (冠名), 외에 자(字), 호(號), 휘 (諱), 시(諡)
등이 있고, 승명(僧名)이나 기명 (妓名) 같은 직업적 전용명도 있어 왔습니다.
근래에 와서 불교 신자나 천주교 신자 등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법명(法名)이나
본명(本名) 그리고 기독교 신자의 세례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명은 태어나면서 바로 지어집니다.
아명은 사람마다 정해진 법도가 잇는것은 아니지만 대략 태어나고 얼마후에 상황에
어울리게 지어집니다. 오래살라고 천하게 짓기도 합니다. 심지어 세종 역시도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막동'으로 오래 살라고 천하게 지어준 것입니다.
어릴때는 아명으로 불리다가 관례를 올리면(대략 15세; 몽고 지배 아래 조혼을
해야 군역을 면제 받았으니)례를 올리면서 본명을 피하기에 자를 지어 줍니다.
만약 이보다 어릴때 장가를 간다면 그때부터 아명을 버리고 관명과 자를 쓰는것입니다.
조선시대 임금이 죽으면 그 일생을 평가하여 종묘에 모실 묘호를 정하면서
조와 종을 붙입니다. 실록엔 공이 있는 임금에겐 조(祖)를 쓰고,덕이 있고 문화적으로
융성시키고 사회를 안정시켰던 임금에겐 종(宗)을 쓴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종'인 것입니다. 그런 세종을 '이막동'이라는 아명을 쓴 다는 것은
'조선시대'식의 말로 '법도'를 무시한, 아명을 쓰는 자체로 '무식'한 것이고 상대를
'폄하' 할 의도가 없어도 이미 '폄하'를 한 것이죠. 거기에 '고'자를 더하여.
지금 한국에서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뽑으라면 세종,이순신,
안중근,유관순,이이, 그리고 신사임당 이런 정도의 순서 입니다.
이중 세종은 지금 한국인이 쓰는 한글을 창제한 업적으로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한글 창제와 반포의 과정의 어려움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더 그렇습니다.
상황이 이런 것을 잘 아는 '논객'을 자처 하시는 분이 세종의 아명에
그것도 '고이막동씨' 여기서 '씨'는 비아양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한국인들은 '씨'를 존칭과 무시의 두 가지 의미로 씁니다.
싸우거나 아렛사람을 꾸짖거나 하대하거나 비아냥 거릴 때 반어법으로서 '씨'를 씁니다.
나는 세종의 실정을 논하는 것 보다 이렇게 아명을 써서 세종을 폄하 하기에 앞서,
그 의도는 세종을 존경하는 한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어서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의 메세지는 '세종 같이 실정 많이 한 왕을 어리석은 한국인들은 멋도 모르고
존경한다'는 것 같은데, 다수의 한국인들이 그의 실정을 모르기도 하지만
그의 실정 보다도 '한글 창제와 과학 문화 부흥'등의 잘한 점을 더 높이 평가하여
존경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500년이 넘은 이런 이야기가 참 고리타분합니다.
하지만 현재 차고 넘치는 과정보화 시대에 공개된 그의 실정 중 한 두가지를 언급하여,
세종을 매도'하면서 우매한 한국인들은 이런 것도 모르면서 그런 왕을 존경하고들
난리냐'는 논조 같기에, 여기서 잠깐 세종의 실정을 우매한 한국인으로 오해 받았다고
생각하는 제가 간단하게 한번 정리 해 보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세종의 잘 한 업적은 차고 넘치니 말입니다.
세종의 실정으로 먼저 가정사적으로는 며느리를 쫓아낸 것과 의도는 좋았지만,
왕자들에게 권력의 맛을 보여준 결과 세조로 왕권찬탈의 빌미를 제공함으로 세조로하여
후궁 포함 가장 많은 왕족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정사적으로서의 실책은 의도는 좋았지만 성급한 화폐 유통으로 경제와 현물 유통이
중심인 당시에 억지로 화폐를 쓰게 하다 결국 실패 했으며,
다음으로 북방 개척을 위한 강제 이주 정책으로 많은 백성들이 원하지 않는
강제 이주로 막중한 고통을 감내해야 햇습니다.
세번째로 '수령고소 금지법'으로 다양한 상소 루트를 열어주었으나
이것이 나중에 악용되는 부작용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사대주의의 고착'인데, 이것이 '아부하고 대신 우리 실속은 얻자'는
것이였는데 이로인해 백성들의 고혈을 짜야했고,
마지막으로 '서얼 차별 합법화'로 태종이 만들고 세종 시기 법으로 공인되었고
세조-성종 시기 나온 경국대전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중국을 빼면 조선의 서얼 차별은 당시 다른 국가에 비해 유하긴 하지만
분명 잘못된 제도입니다.
500년 전의 쾌쾌묵은 이야기 하려니 좀 힘듭니다.현실감도 많이 떨어지고 말입니다.
어느나라 군주로서 실정하지 않은 군주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양면의 칼날입니다.
'온고이지신'으로 ' 과거를 반성하여 미래에 도래 할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라는
취지의 글이라면 저를 포함하여 다수는 그것을 수용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한 나라의 다수의 국민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거론하며
'자신만이 그 사실을 아는 것 처럼 다수를 무시하는 듯한 역사인식과 강제 각인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또 한국의 박대통령에게 베트남 전쟁 주의 양민 학살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의 취지는 저도 적극 동의 합니다.
당연히 전쟁 중에 자행되었다 하더라도 무고한 양민학살과
잔인한 살상은 지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독일 총리와 같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라'는 등의 구체적인 언급 까지야
굳이 필요하였느냐는 것이며, 사실 여기 자유계시판을 박대통령이나 청와대
그 누가 볼 확률이 0%인 상황이라면
"그 소리는 과연 실질적으로 누구에게 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원론적으로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한국군에 의한 학살'은 한국 정부의 사죄와
그에 합당한 배상이 따라야 합니다. 저도 이에 동의 합니다.
그러나 일본의 한국민에 대한 36년 강제지배와 약 350만명에 달하는 살상은
더 잔혹하였지만, 일본의 사과는 아직도 형식적인 선에 머물러 있고,
일본의 대한국에 대한 배상은 일천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애써서 배제하고 베트남 전쟁 참전 한국군에 학살된 9천명의
사죄와 배상만을 강조하고, 독일 정상과 똑 같이 한국 대통령에게 요구를 하니
이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베의 사죄가 충분하다'는 취지는 받아 들이기 힘든 사안입니다.
하여 '큰 일?' 난 것 처럼 저는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뭐 큰 일 난 것처럼 어마하게 보였나요?
토마님 그렇다면 ‘이막동’을‘세종’이라고 보통의 용어로 말하면 ‘큰 일’납니까?
저의 주문은 보다 신중하고 공평성을 유지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캐나다 시민이 된 세월 보다 더 오래 한국인이였던 사람의 글'이여서 라기
보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구족’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 요즘 누가 민족주의 찾습니까?
쾌쾌묵은 유행 지난 양복과 같은 것입니다. ’탈민족주의’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에서 요즘 누가 이런 ‘이데올로기’를 말합니까? 주변 사람들 다 도망갑니다.
한 문장이 끝나기도 전에 말이죠.
단지 ‘한국민’이라거나‘우리’라고 말하는 것은 조선시대와 지금을 아우러 말할 때
쓸 수 밖에 없어 그렇게 표현 하는 것입니다. 뭐 다른 표현이 있나요?
저도 많이 지칩니다. 별 생산성 없는 이야기로 말입니다.
사실 가끔 토론이나 이렇게 이견이 갈리고 서로의 상식과 지식과 관심사의 깊이가
다른 불특정한 주제를 불쑥 내어 놓으면 서로에게 명쾌하거나 시원한 답변과 의문이
사라지는 것 보다 그 과정에서의 서로 간의 작은 오해가 쌓이고 남는 것은
또 다른 스트레스와 앙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 모르는 타인과 이런 주제로 토론하는 것을 즐기거나 찾지않습니다.
단지 부디 공정성과 기본 매너 정도와 불특정 다수에 대한 배려심 정도를 부탁
할 뿐입니다.
끝으로 다소 저의 주장으로 기분이 언짢아 지셨거나,
혹 감정이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지금껏 그래왔던 것 처럼 제자리로 돌아가 조용히 지켜 보겠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