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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 박태환선수.....
작성자 lakeside     게시물번호 9303 작성일 2016-08-07 11:00 조회수 3692
우리 대한민국이 낳은 소수의  세계적인 운동선수 중의 한 명인 수영의 박태환선수.

400m에 이어 오늘 200m 경기에서도 예선탈락을 했군요.
나이가 절정기를 넘었다고 하기엔 아직 27살의 청년인데 안타깝군요.
이번 올림픽경기가 선수로서는 그에게 마지막 기회일텐데 예선탈락이라는 결과가
본인 자신에게 너무나 쓰라린 상처가 되고 혹시 좌절하는 계기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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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ang  |  2016-08-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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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능력발휘를 하다가 약물을 쓰지 못하게 되니 좋은 결과가 나올리 없죠.
박태환씨를 세계적인 운동선수라고 자랑스러워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운동 선수가 써서는 안되는 약물을 써서 자신의 기록을 늘리고 성과를 내었는데
그걸 처벌하지 않고 '국위선양' 을 위해 용납해 주는게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Utata  |  2016-08-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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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가 사용한 약물은 NEBIDO 입니다.
테스토스테론계 남성호르몬제 입니다.

가끔 연예인들이 몸이 갑자기 근육 덩어리로 변하는게 대게가 이약 덕분이죠.
특히 여성이 체지방이 없는 멋진 몸매는 사실은 니비도 덕분이죠.

하버드 대학 자료로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으론, 어떤 운동도 이 약물의 효과를 이길 수 없습니다.

이약을 잘 쓰면 도핑에 걸리지 않을수 있습니다.
쑨양 역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원천적으로 금지를 해서 사용할수 가 없지요.

여자 헬스트레이너들이 이약 남용들을 많이 하지요.
그래서 복근이 남자들 못지 않을수 있습니다.

이 부작용은 내분비계 영향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즉, 사춘기의 방항 보다 더 큰 영향을 주지요.
몸은 다컷는데, 사춘기의 폴팔이...

얼마전 레슬러가 자기 부인을 죽인것도 실은
이런 약들의 부작용이지요.

전에 어느 여자분이 매일 8시간 이상을 운동하는것을 보았죠.
보통은 하루 2시간이상은 효과가 없지만, 약을 먹으면 하루 8시간을 운동하면서
근육이 무한정 늘어나죠. 물론 체지방을 다 태우면서요.

박태환 선수의 경기력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지요.
그래도 한국이 박태환 방어를 해서
베이징 매달 박탈은 겨우 면했지만,

사실 베이증 메달도 무효가 되어야 맞을꺼 같다고 이야기 되지요.

치트에 대한 한국이 둔감 때문이죠.
외국 사이트에서는 그냥.. 박태환을 치터라고 비난하더군요 (수영선수)

인간적으론 동정이 조금은 갈수 있울까요?
한땐 참 박수쳤던게, 후회가 되던대요.

westforest  |  2016-08-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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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사정을 떠나 세계 톱클래스 운동선수가 약물을 사용한 것이 명백한데도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로 국민적 동정을 얻어낸 것은
국가주의 엘리트 체육이 만들어낸 비극일 수 있어요.

호주출신의 400m 우승자가 박태환,쑨양에 대해 냉담한 대응을 한 것은
당연히 해야할 대응을 한것 아닐까요? 인간대표로서의 품위와 존엄을 잃은데 대한.

redbang  |  2016-08-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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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어떻건 간에 결과만 좋으면 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부정을 저지른 박태환씨가 다시 한번 기회를 얻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애초에 전에 메달을 얻었던 과정이 올바르지 않았고, 그런 그릇된 과정 - 약물 부정 - 을 되풀이할수 없게 감시받았는데 (한번 약물 복용을 한 선수는 당연히 주시받겠죠), 그때의 그 결과(약물 복용을 해서 얻었던 결과)가 또 나올리가 없다는 거죠.

예를 쉽게 들자면, 누가 컨닝을 해서 국제 수학 경진 대회에서 좋은 시험결과를 받았는데, 어느순간 그 컨닝 사실이 적발되어서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네, 당연한거죠.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컨닝을 하건 말건 간에 (???) 좋은 결과를 얻어냈지 않느냐, 처벌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 라고 변호해 주었고, 여론도 그 사람을 동정하여 (?), 정부차원에서 움직여서 그 사람의 경진대회 우승 결과를 용인해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죠....)

그런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그 다음 국제대회에 이 사람이 컨닝하지 않고 점수를 받은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대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과정이 어떠했던 간에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받앗으니 이번에도 어떻게든(?)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잇을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그러나 이번 국제대회에서는 전에 컨닝햇던 전과가 잇는 이 사람을 유심하게 감시했고, 컨닝을 할수 없었던 이 사람은 당연하게도 좋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본디 자신의 실력 자체가 컨닝을 하지 않고서는 그런 점수 자체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죠.

이걸 가지고 '안타깝다' 라고 말하는건 솔직히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이 사람이 대표로 나가게 되어서 대회에 나갈 기회를 박탈당한, 정당하게 운동하고 노력햇던 사람들이 진짜 안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lakeside  |  2016-08-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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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좌절에 대한 안타까움이지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가 알고 저지른 것이든 그가 주장하듯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이루어진 것이든 한 젊은이의 인생에 관한 아쉬움이 그에게는 복에 겨운 것일까요?
실수를 한 한 사람을 매장시켜 버려야만 속이 후련한 것은 아니겠지요?
스포츠에서 한국인의 체형과 체질로는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대한민국에서는 불모지와 같았던 수영, 피겨스케이팅, 리듬체조등에서 조국의 이름을 걸고 뛰는 젊은이들이 자랑스럽고 때로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watchdog  |  2016-08-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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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든 고의든,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책임도 본인 몫이죠.

결과에 집착하다보니 치팅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을 겁니다

redbang  |  2016-08-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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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한 사람을 매장시켜버려야 속이 후련하겠느냐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젊기 때문에 무조건 용서해 주어야 하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네,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누구나 실수를 하면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만약에 제가 lakeside 님께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고, '젊으니까 한번만 봐주세요' 라고 말한다면 웃고 넘기실 수 잇으시겠습니까...?

또한, 이번 경우, 박태환씨의 도핑은 정황과 상황을 보았을때 실수라고 생각될 수 없을 만큼 어이없는 것이었고, 그 사후처리와 결과가 또 놀랄 정도로 '담합' 과 '몰아주기', '감정팔이' 의 향연이었습니다. 차라리 체육계나 정부가 확실하게 처벌을 하고 결과를 공표했다면 사람들이 이처럼 실망은 하지 않았겠죠.

또, 제가 적었듯이, 부정을 저지른 사람 때문에 세계 대회에 출장할 수 잇는 기회를 박탈당한 다른 정당한 경쟁자들은 누가 보상해 주죠? lakeside 님의 자녀분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대회에 나가려고 하는데, 다른 이가 약물을 쓰거나 부정한 방법을 써서 님의 자녀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도 젊은이니까 용서해 주어야 할까요?

그 부정이 나중에 알려져서 lakeside 님의 자녀분이 뒷늦게야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잇게 되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부정을 저질렀어도 그 사람의 실수일 뿐이다. 부정을 저질러 받은 결과라도 어쨋거나 나라를 위한 일 아니냐' 라면서 덮어두고 다시 그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 자녀분이 출전기회를 박탈당한다면, 그것도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불모지의 영웅이었으니, 면죄부를 주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많은 분들이 '국위선양' 의 가능성 때문에 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덮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요즘은 더 많아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국위 선양을 위한답시고 잘못이나 실수를 덮어주는게, 사실은 나라를 욕먹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일로 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 체육계, 특히 수영계를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해 보세요. 심지어 전혀 다른 종목의 선수들까지도 '코리아? 그, 누구지? 약물 복용하고 메달 따 놓고도, 뻔뻔하게 다시 나오는 나라 아니야?' 라고 생각되기 십상입니다.

우리가 보통 중국인들을 보고 그 뻔뻔함과 후안무치함을 비난하며 '대륙의 기상' 이라는 비웃음을 짓죠. 그런데 이번 경우를 보면 우리가 그럴 자격이 전혀 없습니다. 중국의 수영선수나, 우리나라의 수영선수나, 거기서 거기니까요. 똑같은 짓을 한거고, 그래서 이번에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대놓고 조롱을 당한 겁니다. 솔직히 조롱당할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체육계에서 약물을 쓴다는건,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심각하고,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억하신다면, 100미터 달리기에서 약물 복용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던 벤 존슨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가 복용 했던 것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고, 이번에 박태환이 복용했던 '네비도' 가 바로 그 계열 약물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가 그러더군요. "박태환이 너한테 피해준 것도 없는데 왜 그러냐?" 라구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누군가가 특혜를 받고,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고, 젊거나 남들보다 좀더 뛰어나다는 이유로 공평하지 않게 남들보다 더 나아간다면, 그건 곧 저나 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피해가 오지 않겠습니까? 세상을 좀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상식에 맞게 만들고 싶다면, 이런 '상식에 맞지 않는 편법' 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토마  |  2016-08-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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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을 좀 두둔하자면... 청년이 금메달후 국가/방송/국민에게서 그정도의 대접을 받으면 사기의 유혹을 떨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그 기이한 "금메달 환장 국가 뽕" 상태나 빨리 없어졌음 좋겠습니다. 국민 오빠니, 국민 동생이니 하며 체육행사때만 되면 난리치는 이 괴이한 문화.

장비  |  2016-08-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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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암스트롱,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A. Rod의 사례만 봐도 확실히 선진국이 약물에 대해서 덜 관대한 듯 싶네요. 지금 이 글과 정말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죠. 암스트롱은 암을 극복하고 많은 대회에서의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흭득한 걸로 미국에서 엄청난 후원을 받고 잘 살다가 약물 복용한 게 들통나서 영구제명됐고 메달까지 박탈당했습니다. 덤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소송까지 당했고요. 박태환은 지금 메달 박탈 안당한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의견이 팽배한데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글은 모르고 썼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리플보니 진짜 '국뽕'에 취하신 듯 합니다.

박태환의 성공? 그리고 좌절요? 무엇이 좌절이란 말이죠? 약물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해서 예선 탈락한 것에 대한 좌절 말씀이신가요?

watchdog  |  2016-08-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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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ang님 말씀처럼 "국위선양" 같은 어휘는 요즘 사람은 안 씁니다. 박대통때 얘기죠...

lakeside  |  2016-08-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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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군요. 사람들의 마음씀이가....

장비  |  2016-08-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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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눈감고 귀닫고 입만 열고 할말만 하는 분이시네요. 박태환이 세계수영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받고 그로인해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전부 박탈당했거든요? 세계수영연맹이 아주 마음 씀씀이가 박하고 젊은이 꿈 하나 밟아 놨네요. 그죠? 그와 동시에 박태환도 같이 계영에 출전한 선수들 메달도 박탈 당했고요. 그 선수들은 소수의 세계적인 선수는 아니라 별로 자랑스럽진 않으니까 괜찮고요?

혹시 K-리그 승부조작 때문에 제명된 최성국 선수도 다시 국내 축구계에 발 딛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선수 해외 진출하려고 했었는데 대한 축구협회에서 막았습니다. 그 나라 협회에 공문 보내서. 협회가 마음 너그러이 쓰지 못하고 젊은 선수하나 밟은건가요?

토마  |  2016-08-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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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메달도 그렇게 되었나요? 사기성이 있는 사람들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죠.

lakeside  |  2016-08-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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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그가 약물과 관련된 경기는 메달이 박탈 당했고 징계도 받았으며 국제연맹으로 부터 그 징계가 풀렸으니 안티들이 말하는 죗값을 치른 것이 아닐까요? 운전 중 신호위반으로 티켓을 받았다면 그는 평생 범법자일까요? 물론 경우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
이 청년의 경우 마음이 아픈 것은 저만의 경우일까요? 적어도 사기꾼에 비할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K 리그 승부조작이나 프로야구 승부조작과 같이 볼 수 있을까요?

여기 죄없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캐나다에서는 박태환 같은 사람은 이민도 못오겠습니다 그려. 그리고 너그러운 마음과 뿌리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위선양이라는 말 요즘엔 안쓰나요? 캐나다는 동메달 하나만 따도 뉴스에 난리가 나던데요. 아마도 그건 캐나다라는 나라가 아닌 그 사람들을 축하하는 건가 봅니다. 국가의 이름을 걸고 경쟁하는 선수들이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게 포상금이나 연금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마  |  2016-08-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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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경쟁하는 사람들은 아름답고 포상금이나 연금만을 위한건 아니죠. 그들의 꿈이죠. 당연한 말씀. 그 꿈이 너무 절박해서 속임수의 유혹에도 빠지는 거구요. (동네에서 짐에 몰려다니는 친구들도 스테로이드 많이 씁니다. 동네 청년들끼리 경쟁에서도 그렇게 된다 그거죠.)

그러니 사기꾼으로 몰필요까지는 없다는 말씀 동감합니다. (잘은 모르는데, 박태환측의 도핑관련 일처리가 매우 부정직하게 느껴졌었던건 사실입니다.).

여튼 오랜만에 레이크님과 말씀 나누어서 반가왔습니다. ;-)

redbang  |  2016-08-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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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을 저질렀는데
그걸 마음이 아프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혹시, 일부러 이렇게 쓰셔서
현실을 꼬집으시려는 반어법이 아니셨던가, 생각해 봅니다.

brandnew  |  2016-08-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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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하게 한 일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는게 당연하겠습니다. 레이크 사이드님 말씀처럼 너무 사람 죽이듯이 비판하는 것도 좀 "fair" 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 하신 분들 중에 적지 않은 분들이 불법으로 돈 받은 분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 캐나다에 불법으로 서류 꾸미고 허위로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해서 영주권 받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유명인이고 아니고에 따라서 비판이 달라진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박 선수가 좀 정직하게 했어으면 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정직하게 자중하고 올림픽도 포기했다면 더 비판이 적었을 것 같습니다.

박 선수 혼자만의 문제는 분명히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watchdog  |  2016-08-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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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국위선양이라는 말의 어원이 궁금해 검색을 해 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일본 군국주의,제국주의 시절에 생겨난 말이라는 설명입니다.

“일본 위키피디어에 국위선양은 어떻게 나와 있을까. ‘億兆安撫國威宣揚の御宸翰とは, 明治元年3月14日(1868年 4月6日), 五箇條の御誓文の宣言に際して明治天皇が臣下に賜ったことば’라고 풀어놓았다. 번역하면 신하들은 천황을 도와 국가를 지키고 황국신민을 있게 한 시조신(皇祖神靈)을 위로하여 일본을 만세일계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 이른바 ‘국위선양’의 골자다. 곧, 국위선양이란 일본을 세계만방에 알리자는 뜻이며 이 말을 계속 쓴다면 우리들이 메이지 시대의 신민임을 자처하는 꼴이다.”
우리는 올림픽에서 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국위선양을 했다고 흥분한다. 그러나 이 말은 명치정부 곧 일본을 세계에 알린다는 말로 우리가 써서는 안 되는 말이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 ≪표준국어대사전≫은 불태워야 한다고 외치는 이가 있다. 2010년 우리말 속에 숨어있는 일본말 찌꺼기를 다룬 ≪사쿠라 훈민정음, 인물과사상사≫를 펴내 주목을 받은 한일문화어울림연구 이윤옥 소장이 다시 ≪오염된 국어사전, 인물과사상사≫으로 국립국어원에 선전포고를 하고 위처럼 그 예로 "국위선양"을 들고 있다.

출처:
http://www.koya-culture.com/news/article.html?no=91849

lakeside  |  2016-08-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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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국위선양이라는 말을 사용했나요?
누가 여기서 사용했던지 간에..
어쨌는 간에 각자 자기 나라를 대표해서 그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릅답지요. 시상대에서 국가가 나오면 거의 대부분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보고 사람들도 울먹해지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지요. 그걸 보고 기쁘지 않다면 그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토마  |  2016-08-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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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름다운건 젊은시절 혼신을 다한 일에 대한 경쟁이죠. 나라를 대표해서 아름다운건 아니죠. 저는 개인적으로 올림픽 시상식에 올라서 메달을 수여하는것말고, 국기를 올리고 더군다나 일등한 사람 국가를 틀고 다른 사람들 다 그걸 쳐다보고 있는건 이제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그게 모하는 짓이냐구요.

모 제가 올림픽을 요즘 잘 안보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watchdog  |  2016-08-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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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의 선수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포디엄에 섰을 때, 그 동안의 피나는 노력과 고통의 경험들이 격한 감정과 함께 눈물로 표현되는 것이지, 국가가 울려서 감격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들여다 보면 각종 선수협회에서 부정부패가 많아 선수들 개인들 지원 상황이 열악한 경우 많죠.

각종 운동대회 보면 다들 누가 도핑한 거 안 걸리나 경쟁하는 것 같아서 대중들의 관심도가 계속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합니다.

장비  |  2016-08-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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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님 박태환의 도핑 사건을 옹호하기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을 공감능력이 결여된 인격 장애자로 몰아가시나요? 이미 도핑으로 메달까지 몰수 된 선수가 올림픽에 나간다는 자체가 나라망신 아닌가요? 전에 뿌리 말씀하셨죠. 뿌리를 잊지 말라고. 저도 뿌리를 매우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디가서도 한국인임을 잊지않고 살고 있고요. 그래서 제 뿌리가 썩어가는 꼴은 못 보겠네요.

저도 한국 선수들 메달따면 좋아하고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제 기량 발휘 못했을땐 제 일처럼 안타까워 합니다.

근데 님처럼 도핑한 선수 옹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스피딩 티켓이랑 비교하지마세요. 똑같이 도핑을 한 선수들을 비교하셔야죠. 도핑으로 제명되거나 그 선수들이 자격 정지 후에 복귀해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시간내어 찾아보세요.

Utata  |  2016-08-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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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견의 공유장이었으면 합니다.
결론을 주입하는 대화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Lakeside 의견을 존중합니다. 인간적인 면도 느낄수 있어서 좋은 분이시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결론은 저와 반대이시지 만요.

모든 님들의 정보를 잘보고 끄덕입니다. 하지만, 결론을 강요하고는 싶지않고요.
대부분 결론을 강요당하고 싶지도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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