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을휴가를 보내기로한 원래 계획을 취소했다.
대신 오키나와행 비행기표를 따로 발권했다.
숙소는 나하시내 국제거리 근처로 정했다.
OTS (일본 렌트회사) 에서 차도 한 대 빌렸다.
48 시간 기준 8160 엔 이다.
면책 (Loss Damage Waiver) 과 프리미엄 안심팩 (티아어/견인비/휴차보상면제) + 호텔 라이드 까지 모두 포함된 요금이다.
40 일 전 예약 얼리버드할인 + 추가할인 요금이다.
이 정도면 국제면허증 발급비용 (25 캔불) 을 포함해도 놀라우리만치 저렴한 렌트비다.
얼리버드요금이라 지금 당장 결제하라고 할 줄 알았더니,
예약컨펌메일이 와서 읽어보니까 돈은 차량인도할 때 내라고 한다.
인천-오키나와 아시아나 왕복항공권은 에어로플렌 4 만 마일로 발권했다.
텍스가 46 불 나왔는데, 텍스 역시 돈을 따로 내지 않고 에어로플렌 5000 여 마일을 사용해서 결제했다.
조삼모사 비슷한 말이긴 하지만, 일단 돈이 전혀 들지 않았다.
참고로, 에어로플랜 아시아 구간은 텍스가 저렴하다.
에어로플랜을 북미구간에서 사용하면 텍스가 200 여 불 이상 붙는 반면
아시아 구간에서 사용하면 텍스가 거의 붙지 않는다.
항공사에 따라 차이는 있다.
보너스마일을 사용할 때마다
항공료에 필적하는 세금에 뭔가 사기를 당한다고 느껴오셨던 분들은
이제부터 아시아 구간에서 사용해 보시기를 권해드린다.
에어로플랜 4 만 마일로 다녀올 수 있는 (한국출발) 동남아 여행지들
믈라카
쿠알라룸푸르
잘사는 북코리아 라는 별명이 붙은 어느 도시국가
씨엠리업
캄보디아 어느 시골마을에서
시암니라밋 공연장
여행의 출발지점
어느 동포 2 세의 질문:
한국의 지폐에 등장하는 모델들이나 세종로 동상의 주인공들은 모두 미스터 리 아니면 미세스 리인데,
거기에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싸르니아의 답변:
특별한 이유 없을 겁니다
인물선정하는 커미티에 정신이 반 쯤 나간 넘들만 참여했을거라는 추측을 할 뿐이죠.
어느 중국 여행자의 질문:
경복궁과 정문 (광화문)의 축이 맞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어느 한국 가이드의 답변:
묵묵무답
경복궁과 광화문의 축이 맞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번에 가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여기서 말하는 축은 세로축이 아니라
가로축의 각도를 말한다.
광화문의 축을 경복궁에 맞추지 않고
구 조선총독부 건물에 맞춰 새로 지은 장본인은
지금 국립현충원에 누워 있으니 그 본심을 확인할 방법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 딸이 선친의 본심을 알리도 없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