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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국립공원의 낙엽송과 한국이야기...
작성자 lakeside     게시물번호 9365 작성일 2016-08-28 21:10 조회수 1811
고국에서는 태백산 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국립공원에 있는 50만여 그루의 낙엽송을 모두 잘라 버리고 다른 국내종 수목으로 교체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일본산이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립공원에 일본산 낙엽송 (잎갈나무 )이 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군요.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공무원들 참 골치가 아프겠습니다. 그냥 놔두면 일본산 낙엽송이 울창하게 대한민국 국립공원을 차지고 있다고 친일이니 어쩌니 하고 떠드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모두 베어버리자니 그 나무가 무슨 죄가 있으며 지름이 1미터나 될 정도로 잘자란 수목을 죄명 답지 않은 죄목으로 모조리 베어 버린다고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하고 있군요.

그 나무가 다른 토종나무를 죽이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그것을 베어버리는 발상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남 진해에 가면 거의 진해시 전체가 매년 벚꽃으로 장식하고 진해군항제의 상징이기고 하지만 그것을 일본꽃 사쿠라라고 다 베어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듣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진해 해군기지와 상하도 시설등은 아직도 일제 시대의 일본인에 의해 계획되고 건설된 것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도 모두 파헤쳐 교체를 해야한다면 그 명분이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민주국가에서 모든 국민의 동의를 얻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국가의 존립을 위해서는 희생도 감수하는 그런 정신이 필요한 이때에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독재국가인 북한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수시로 대한민국을 협박하며 우리해군을 공격해서 우리의 아들들이 그들에 의해 죽어 나가도 증거가 없다느니 자작극이라느니 떠들어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번 대통령은 정말 지도력있고 대한민국의 대통령다운 사람이 당선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때 어떤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하는 것을 이해가 간다고 말하는 것을 티비에서 볼땐 저에겐 그가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인가 김정일의 하수인인가 의문이 갈 정도였습니다. 또 다시 이번에는 김정일의 아들인 정은에게 굽신거리는 그런 지도자나 정치인들이 득세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조국이 굳건하고 더욱 발전해서 하루빨리 북한에서 굶주리는 내 형제들에게 자유와 희망을 주는 그런 날이 오길 학수고대 합니다. 저에겐 알굴도 모르는 이름과 나이 옛주소만 아는 큰형님이 아직 북한에 있는데 생사조차 알수 없으니 이런 비극이 빨리 끝이 나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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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6-08-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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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마다 공과가 있는데 김영삼 대통령이 잘 한 건 금융실명제와 하나회 해체입니다. 잘못한 것 중 하나가 중앙청 철거인데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니까 후세 교육의 장으로 남겨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비이락 이랄까 중앙청 철거되고 나서 매국 역적의 무리들이 뜸금없이 건국절을 들고 나온 겁니다.

요즘도 건국절 법제화 한다고 하는데 국회 통과 안되는 걸 뻔히 알면서도 새누리에서 건국절 이야기 꺼내는 걸 보면 정말 사악한 무리들이라는 걸 알 수 있지요. 사악한 무리들이 건국절 이야기 꺼내는 건 꿍꿍이 속이 있는겁니다.

나무나 건물에는 죄가 없습니다. 멀쩡한 나무 베어낼 게 아니라 친일 매국노들을 몰아 내야지요. 친일파 다 죽고 없어졌다고 하지만 지금 건국절 주장하는 인간들이 독립운동 부정하는 친일 매국노들 입니다.

우리가 3.1절이라고 부르는 기미독립선언 때 만세 부른 선열들이 "고종황제 만세"나 "대한제국 만세" 부른 게 아니고 "대한 독립 만세" 불렀거든요. 이승만도 기미 독립선언이 미국의 독립선언 보다 훌륭한 독립선언이라 했는데 1948년 8월5일 건국했다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인데 말이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슬쩍 던져보는 새누리의 사악함에 기함할 지경입니다.

lakeside  |  2016-08-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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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각자 주장하는 걸 들어보면 둘다 일리가 있긴 합니다. 다만, 건국일을 언제로 하느냐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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