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팬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들은 많지만 그중에서 딱 하나만 뽑으라면 단연코 레드 제플린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Stairway to Heaven외 몇곡 정도만 알려져 있는데 실은 그들의 정규 음반들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힛트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선보인 깊은 음악성, 그리고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실력까지. 연주실력에 다양한 쟝르를 선보인것까지 종합점수로 보자면 비틀즈를 누르고 인류역사상 가장 최고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어요.
1969년 1집부터 1979년 8집까지의 (라이브 음반 1장을 포함해) 정규 음반을 선보였으며 드러머 존 본햄 사망이후 밴드가 해체되었는데 이후 많은 편집음반과 라이브 음반들이 발표되었는데요..
그중 80년대 헤비메탈 밴드였던 Great White가 1999년 발표한 레드 제플린 추모 라이브 음반은 오리지널 밴드의 라이브 음악보다 더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립니다.
연주 실력도 흠잡을때 없구요 특히 보컬의 경우 녹음된 음이 원체 높아서 오리지널 밴드의 보컬(로버트 플랜트)은 옥타브를 낮추어 부르는게 일반적인데 Great White는 라이브에서 그 음역을 모두 소화해 냅니다.
레드 제플린의 음악이 원체 심오하고 어려워서 이들을 카피하는 밴드들이 극히 적다는 점을 감안할때 Great White의 음반은 가히 최고라고 할수 있습니다. 레드 재플린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음반중 하나입니다.
레드 제플린을 무지 잘 카피했던 밴드중 하나는 Heart입니다. 그중 Rock and Roll 이 곡은 정말 명곡이죠.. 함 들어보세요.
끝으로 지난 2012년 와싱턴 DC에서 열린 레드 제플린 기념 공연이 있었는데 레드 제플린 오리지널 멤버들 앞에서 여기서 Heart가 Stairway to Heave을 멋지게 부르고 연주해 줍니다. 공연중에 객석에 세 명의 멤버들을 자주 보여주는데 완전 할아버지들이네요.. 왼쪽부터 존 폴존스 (베이스), 로버트 플랜트(보컬), 지미 페이지(기타) 이렇구요. 세계적인 드러며였던 이 밴드의 존 본햄은 1980년 사망했고 그로인해 밴드는 다른 멤버로 대체하지않고 해체했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공식적으로 이 밴드를 재결성 시키지 않았어요.. 이것은 대중음악 역사에 남는 가장 최고의 감동스토리입니다. 여기서 드럼을 연주한 이는 조 본햄의 아들 제이슨 본햄... 그래서 더욱 감동적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