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10일 부터 29일 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6월 민주항쟁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때 회사원으로 서울역 건너편에 우뚝 서있던 한 고층빌딩의 10층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넥타이 부대도 거리로 나섰지만, 저는 그저 사무실 창문으로 시위군중을 관찰하는 구경꾼에 불과했습니다.
6월 항쟁세대라고 자부하는 후배들을 지켜보면서 한때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작금에 '민주주의를 농단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서울은 물론이고 지방 각지에서 심지어는 새누리의 본거지인 대구와 경북에서도 성난 시민들이 '박근혜 하야'와 '새누리 해체'를 외치고 있습니다.
11월 19일 있었던 4차 범국민행동에서는 지방 각지 300여 군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100만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번 주 26일(토)에 있을 5차 민중총궐기 대회에는 200만 시민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은 북미를 비롯해서 유럽, 남미는 물론이고 아프리카 까지 20여개 국의 재외동포들이 참여하는 동시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드먼튼 희망실천 네트워크'도 에드먼튼 교민들과 함께 이번 행동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제 다시 항재의 시대, 시민혁명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혁명의 현장에 서 있는 것은 거액의 돈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이는 시민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훗날 우리는 에드먼튼이라는 공통의 장소에서 11월 혁명이라는 공통의 경험과 공감을 공유하고 연대의 고리와 희망의 감정을 나누었다는 공통의 추억을 가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후손들에게 "11월 항쟁 때 거리에 있었다" 는 자랑을 하고 싶지 않습니까?
이 시민혁명의 한복판에 남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입니다.
11월 항쟁세대로 남을 수 있는 것은 더없는 영광입니다.
역사 속의 11월 항쟁세대로 남읍시다.
11월 26일 토요일 1시에 알버타 주의사당 앞에서 교민 여러분들을 모두 만나뵙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연락처 : 780-29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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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 오늘도 근성의 DNA는 계속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Bo3BekZI2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