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답글]무지에 찬 확신 보다 솔직한 질문과 의심이 필요한 시대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9653 작성일 2016-12-07 09:12 조회수 1772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다른 종교인과 무신론자 그리고 불가지론자의 입장과 사상을 이해하고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다원주의-상호복합문화주의 즉 우주진화 세계관의 시대에 나와 다른 사람들을 모른체 또는 그들을 무시하면서도 참 믿음의 생활이 가능합니까?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기 종교의 기원과 역사성, 다시 말해 기독교가 탄생한 종교적-사회적 동기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천하며 때로는 타종교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 온 역사를 알고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심지어 제도적인 교회가 교리와 전통과 형식을 창작하기 훨씬 이전의 기독교 신학과 신앙의 원초적인 핵심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21세기에 이러한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무시한체 믿음생활이 가능합니까?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표현만 다를 뿐 유사하거나 동일한 종교적 현상을 타종교들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20-30만 년 전 출현한 우리 인간은 전 세계에 흩어져 어느 곳에서 살아도 종교적 요청과 표현은 유사하거나 동일한 데 오직 기독교만이 절대적이고 유일하게 진실하다고 주장하는 믿음생활이 가능합니까?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거룩한 무지(無智)가 세상을 분단과 혼돈과 절망과 암흑으로 몰고 가는지 알면서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즉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의 참 의미를 알고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수학, 과학, 기술, 경제, 경영, 외국어 등에는 뛰어나면서도 이성적이고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비판의식이 결여된 소위 확고한 믿음으로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21세기는 무지에 찬 확신 보다 솔직한 질문과 의심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 ’왕비와 수도사의 탄식가의 역자 김경곤의 번역후기의 일부를 나의 말로 전환했습니다.>




4           4
 
다음글 성탄절은 기독교인만 구원받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전글 한국 연예인 임성훈씨가 캘거리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