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비즈니스를 사고팔 때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직원에게 온갖 감언이설로 유혹을 해서 근거없는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경우가 주변에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가장 바쁜 시간 대에만 일하는 직원들은, monthly 또는 annual sales report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owner가 하는 얘기만 믿고 지나치게 부풀여진 valuation으로 비싼 값에 비즈니스를 구매하는 케이스를 주변에서 적잖이 듣죠. 상대방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도 아는 분을 통해 어떤 중년의 여자분이 스몰비즈니스 한 두 개를 직원들에게 아주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았다며 자랑을 하고 다니더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불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험이나 정보가 부족한 새 이민자들에게 거짓정보를 팔아 금전적 이득을 챙기는 사람들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게 합니다.
비즈니스를 사기 전에 반드시 기본적으로 알아봐야할 것은 바로 valuation 입니다. 다시 말해, 비즈니스의 값어치가 얼마나 되는 지를 계산해 보는 것이죠. CBC의 최고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인 Dragon's Den 을 보면 5명의 투자자들이 business owner들에게 매출,재고,투자 비용등을 물어보고 거의 순식간에 valuation을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Dragon's Den
잠정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T2 income tax return이나 sales report를 요구했을 때 협조적이지 않거나 이런저런 핑계(client로부터 sales report를 얻을 수 없거나, 바빠서 어렵다 등등)로 부분적으로만 보여주는 경우는 빨간 깃발로 봐야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기록문화에 익숙치 않아서 written contract, agreement를 서로 교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법적분쟁에까지 이르는 경우 문서를 많이 보관,제출하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점 알아두시고요.
어쨌든 위의 정보를 얻었으면 아래에 있는 tool들을 써서 business가 얼마 만큼의 가치가 있는 지 직접 valuation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회계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accountant나 accounting 지식이 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 만 달러 내지 수 십만 달러의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이 정도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사기를 당하더라도 바보 소리 밖에 못 듣습니다.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벌려는 투기 심리가 사기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죠.
아래 툴에 나오는 용어들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지식이기 때문에 모르면 구글검색으로 찾아가면서 배우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