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꿈은 정말 평생 처음이라 기억나는 데로 올려 봅니다.
2017. 1.11 (수) 수면 중..
난 12인승 정도의 작은 버스를 타고 어딘가를 가고 있다.
다음 정류장에서 6명 정도의 남녀가 올라 탄다. 대부분 여자이다.
시내를 벗어나 낯 설지만 바다와 산이 어울려져 있는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다
난 어딜 가고 있는 걸까? 정말 아무 기억이 없다.
왜 이 차에 내가 타고 있는지?
혹시 한국에서 직장 생활할 때 출장을 자주 다니던
대산 석유화학 단지로 가는 걸까?
난 네 옆의 여자 (젊은지 노인인지?) 에게 여기가 어딘지 물었다.
그녀는 이상하다는 듯이 나를 쳐다 보며 ‘우쿠라인????’
지금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꿈 속에선 여러 번 되풀이 하며 잊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리고,
난 방안에 있다. 익숙하지 않은 방이다.
누워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갑자기 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처음엔 저승사자 복장의 한 명 만이 보이더니,
그 옆으로 두 명의 더 서 있다.
방문 앞 에는 네 명이 있다.
세 명의 남자들은 서서 자연스럽게 나를 쳐다 보고 있고.
무당복장의 한 여자는 마루에 앉아서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나를 쳐다 보고 있다.
한 남자는 TV에서나 보았던 저승사자 복장의
젊은 남자이고, 그 옆의 두 명의 남자는 조선시대의 작업복 차림이다.
방문 밖, 마루는 음침하지만 아주 밝게 조명 시설이
되어 있다. 제사를 지내는 분위기다.
상차림이 매우 요란하다,
저승사자 복장의 남자가 자연스레 나에게 말한다.
‘이젠 가야지’
난 ‘어디를요?’
‘이젠 갈 때야’ 남자의 말이 떨어 지고 나니,
작업복 차림의 남자 한 명이 나에게 다가 온다.
방안의 큰 초에 불을 부치고 나서 내 오른팔을 잡는다.
‘가자’ 하면서 잡아 끈다.
난 ‘안돼, 안돼, 안돼..’ 하며 소리친다.
‘근데 어디로 가는 건데’ 난 물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그렇게 나쁜 곳은 아냐’ 라고 한다.
결국 난 버티다 ‘엄마, 엄마..’ 하고 소리치며 발악한다.
그 순간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꿈이 길 바라면서 난 머리를 마구 흔들어 댄다.
다행이 꿈 이었다. 꿈 내용을 남기기 위해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이 글을 쓴다. 7:51 Am
추가 1. 네이버 검색 : 저승사자 꿈을 흔히 꾸지는 않는다.
나쁜 해몽도 있지만 좋은 쪽도 꽤 있다. 어쩌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순순히 자기 발로 따라 가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추가2. 좋지 않다고 생각되는 꿈은 남에게 알려라!
추가3. 꿈과 관련해 내공 있으신 분들 의견을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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