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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뜨거운 마음 바람에 실어. . . . .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9795 작성일 2017-01-30 06:14 조회수 1448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집회를 보면서 문득 문익환 목사의 시 '뜨거운 마음'이 생각났다. 문 목사는 군사독재정치에 항거하여 목숨을 내걸고 자유와 정의를 외친 민족의 지도자였다. 오늘 조국은 이렇게 사심없는 정신적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캐나다연합교회는 문 목사의 시를 교단의 찬송가에 'With the Wings of Our Mind' 라는 제목으로 실었다:     

1. 뜨거운 마음 바람에 실어 숨막힌 이 땅에 보내노라
    정의의 깃발을 휘날리며 자유의 천지를 이루고 지고

2. 뜨거운 마음 눈물에 실어 매마른 이 땅에 보내노라
    사랑의 샘줄기 터뜨려서 따뜻한 인정을 피우고 지고

3. 뜨거운 마음 노래에 실어 삭막한 이 땅에 보내노라
    오가는 눈길에 가슴 열고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지고 

나는 4차 에드몬튼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뜨거운 마음이 얼어붙은 조국 땅을 훈훈하게 녹여 주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뜨거운 마음이 조국에 전해지도록 촛불집회를 계속해야 한다. 이뜨거운 마음의 촛불집회는 조국을 살리는 길이고, 희망이고, 미래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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