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서 나온 일품소주.
갈수록 낮아지는 소주 도수가 맘엔 안들지만 그래도 뭐 소주 가끔 즐깁니다.
어떤 한국 지인은 소주 좋지도 않고 비싸기만 한 거 왜 마시냐지만
소주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병 사이즈 360ml. 직사각형 향수병 같이 생겼지만 보통 마시는
소주 분량입니다. 가격은 $20.09니까 이 동네 일반 소주값 두배네요.
도수는 25도 입니다. 옛날 관광소주 기분도 약간 들고 모 오크통 숙성
이라기에 좋은 안주 준비해서 일 잔 해봅니다.
근데 맛이 이상합니다. 들이키고 드는 생각.
뽄드맛. 오공뽄드가 아니라 옛날 문방구에서 팔던 뽄드껌(튜브에 들어
풍선 불던 뽄드 기억하시나요?) 맛입니다. ㅎㅎ
딱 한 잔 먹고 뚜껑 닫아 한쪽으로 치우고 막걸리 꺼내 마십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맛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사진은 씨엔드림 기사에서 가져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