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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디어 박근혜의 탄핵심판이 인용되어 방을 빼게 되었습니다.
작성자 진쓰리     게시물번호 9890 작성일 2017-03-10 10:09 조회수 2220
결국 시간은 붙잡아도 가는 것입니다.
어젯밤에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탄핵심판이 인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이 아닌 세계사에 큰 획을 긋는 중대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죄송하지만 프랑스 혁명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한 국민들입니다. 

단순히 좌와 우의 대립,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아닌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렸던 사건이었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 봉건시대에나 있던 측근들의 전횡과 폭거와 마치 환관이 왕을 흔들어
나라를 좌우지 하며 백성을 도탄에 빠트린것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진정한 민주시민으로서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으로서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찾으려 
부르짖었습니다. 그 과정에 정말 세계에 다시 없을 평화와 질서를 보여줬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것을 접어두고 이 판결을 이끌어낸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세계에 자랑해도 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나 또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 바꾼애를 직접 죄를 물어 닭장에 넣을 때이겠지요...ㅋㅋㅋ AI 를 피해
 청정한 닭장에  평생을 닭장주위에 경호를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저도 일푼 부담하지요....
대한민국 파이팅, 민주주의 파이팅 대한국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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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7-03-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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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대사는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조 말기이래 서양 기독교 선교사들이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곧이어 군함과 군대가 따랐습니다.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지난 100여년 전 식민지정책을 펼칠 때 가장 먼저 선교사들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고, 그다음 군사를 보내 식민지화하는 것은 소위 공식화된 패턴이었습니다.

식민지에 대한 기독교 복음화 소위 문명화 과정은 비인간적이었습니다. 토착민들의 문화와 정신을 말살하고 기독교 교리를 심어주는 제국신학은 온갖 만행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원주민들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는 정책은 대단히 비인도주의적인 행위였습니다. 특히 캐나다 기독교교회들이 원주민들을 개종시키려는 시도는 야만적이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연방정부는 원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오늘 원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절망과 암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 한심한 일은 한국 교회들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도 모르고 원주민촌에 들어가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선교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구원은 예수 믿고 죽은 후 천당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기독교 선교사들 때문에 빼앗겼던 조상들의 전통과 문화와 정신을 되찾아 사람답게 사는 것입니다.

박근혜에 대한 탄핵은 한국 근대사의 새로운 장을 펼치는 역사적 혁명입니다. 이 사건은 박근혜 한 사람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한국 역사에 대한 심판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의 굴욕적인 역사를 새롭게 다시 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로부터 겪은 굴욕적인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의 망령들을 새로운 역사에서 추방해야 합니다. 이미 이 망령들에 쇄뇌된 우리의 이웃들이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세계를 보도록 도와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이 망령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

그 동안 박근혜 탄핵을 위해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여기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젯 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축하하기 다운타운 남쪽 강 언덕에 모였던 분들께 찬사를 보냅니다.

Bravo, 한국의 새로운 역사의 시작!!!
Cheers to 한국 민중들!!!

내사랑아프리카  |  2017-03-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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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의 칼럼의 제목이 "비로소 유신이 끝났다"입니다. 드디어 박정희의 망령이 종말을 고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시대의 반동은 언제나 나올지 모르지만, 반공주의 산업(industry)은 이제 마지막이길 빕니다. 자유총연맹같은 기생충 집단도 해체되어야 합니다. 이런 집단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이상 알바시위꾼들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입니다. 시민운동은 보수든 진보든 자발적 운동이 되어야 하며, 그래야 민주주의도 발전하는 것입니다.

동백  |  2017-03-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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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곳은 완전 축제 분위기군요

philby  |  2017-03-1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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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샹레짐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깊은 웅덩이를 파놓은겁니다. 프랑스혁명은 피의 숙청이 동반된 유혈혁명이었으나 우리는 무혈혁명 폭력사고 한 번 없이 위대한 과업을 이뤘습니다,

watchdog  |  2017-03-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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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나 딸이나 둘 다 제대로 퇴임을 못 하네요.
지긋지긋한 인간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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