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물푸레 나무(American Ash Tree)
눈 내린 밤
밤새 웅웅대던 소리는
바그너의 지그문트
그 나무에 칼 꽂고 돌아서서 불렀던
“우아한 달에게로 가는 길” 열어준
겨울 바람이었나 보다.
밤내
흐르던 곡(曲) 멈추고
햇살 짱짱한 아침
다시 일어 선 이국(異國)땅의 하얀 평화가
맑은 영혼의 승천을 꿈꾸는
눈 내린 밤
밤새 웅웅대던 소리는
바그너의 지그문트
그 나무에 칼 꽂고 돌아서서 불렀던
“우아한 달에게로 가는 길” 열어준
겨울 바람이었나 보다.
밤내
흐르던 곡(曲) 멈추고
햇살 짱짱한 아침
다시 일어 선 이국(異國)땅의 하얀 평화가
맑은 영혼의 승천을 꿈꾸는
북극 땅,
저 적막한 들판
물푸레 울툭불툭한 가지끝 마다
창백한 신음 밀어 올린
토혈(吐血)의 핏방울 맺힌 상처위
흰 가루약 수북히 덧발라
이 겨울
힘내라 힘내라
힘줄 푸른 가지를 타이른다
저 적막한 들판
물푸레 울툭불툭한 가지끝 마다
창백한 신음 밀어 올린
토혈(吐血)의 핏방울 맺힌 상처위
흰 가루약 수북히 덧발라
이 겨울
힘내라 힘내라
힘줄 푸른 가지를 타이른다